'스케치북' 이석훈, 명불허전 보이스로 '킹키부츠' 넘버까지

입력 2020-08-01 14:33   수정 2020-08-01 14:34

이석훈(사진=방송화면캡쳐)

가수 이석훈이 지난 31일 방송된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이하 '스케치북')에 게스트로 출연해 귀호강 무대를 선사했다.

이날 이석훈은 성시경의 '두 사람'을 선보이며 오프닝 무대를 열었다. 담백하면서도 감미로운 보이스로 인상적인 무대를 그려나갔다.

이석훈은 '두 사람' 선곡한 이유로 "아내가 정말 팬이다. 오랜만에 '스케치북'에 나오는데 아내가 이 노래를 추천해줬다"라며 아내에 대한 사랑과 함께 성시경을 향한 질투를 보여 웃음을 더했다.

또한 아들을 위해 만든 노래 '너였구나'를 통한 수익금을 아들이 태어난 병원에 기부했다고 밝혔다. 이석훈은 "음원 수익금인만큼 저와 아이를 사랑해주시는 분들이 기부한 것과 다름없다고 생각한다"고 팬들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이어 이석훈은 뮤지컬 분야로 한층 영역을 확장해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캐릭터를 위해 다이어트를 하게 된 경험부터 무대 위 다양한 에피소드로 다채로운 매력을 드러냈다. 또한 뮤지컬 '킹키부츠'의 넘버인 'THE SOUL OF A MAN'을 즉석에서 열창해 유희열의 극찬을 받았다.

끝으로 이석훈은 지난 7월 8일 발매한 새 싱글 '내가 네게 하나 바라는 건' 무대를 꾸몄다. 달콤하면서도 진심을 전하는 가사가 깊은 울림을 남기며 시청자들을 매료했다.

한편, 이석훈은 오는 8월 21일부터 11월 1일까지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에서 공연되는 뮤지컬 '킹키부츠'에서 찰리 역을 맡아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이준현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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