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생 딸이 중학생들에게 폭행 당했다"…경찰 수사 착수

입력 2020-08-01 17:46   수정 2020-08-01 17:48


인천에서 다수의 중학생들이 초등학교 6학년 여학생을 공원으로 불러내 폭행했다는 내용의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일 경찰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5분께 "딸이 인천 영종도 한 공원에서 중학생들에게 폭행을 당했다"는 내용의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자는 초등학교 6학년인 딸 A 양(12·여)이 지난달 23일 오후 7시께 B 양(13·여) 등 중학교 1학년 학생들에게 불려 나간 뒤 인천시 중구 영종도 한 공원에서 협박과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가해자로 지목된 무리는 B 양 등 중학생 9명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A 양은 이들의 폭행으로 다리 인대 등을 다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조만간 B 양을 불러 사건 경위를 파악하고, 가해자로 지목된 학생들을 순차적으로 조사할 방침이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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