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롯데물산, 7년만에 회사채 발행

입력 2020-08-04 17:07   수정 2020-08-04 17:09


≪이 기사는 08월04일(17:06)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롯데월드타워 등을 운영하는 롯데물산이 7년 만에 국내 공모 회사채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한다.

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롯데물산은 다음달 초 1000억원 규모 회사채를 공모로 발행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최근 한국투자증권과 KB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하고 본격적인 발행 준비에 돌입했다. 채권 만기는 3년 수준에서 검토하고 있다. 이달 말 진행 예정인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사전 청약) 결과가 좋으면 발행금액을 2000억원까지 늘릴 예정이다.

롯데물산이 국내에서 공모 채권을 발행하는 것은 2013년 12월(1000억원) 이후 6년9개월 만이다. 이 회사는 채권 발행을 통해 마련한 자금을 은행 대출 상환 등에 사용할 방침이다. 이전보다 좀 더 긴 만기로 자금을 조달해 단기 차입 비중을 줄이기 위함이다.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고려하면 어렵지 않게 투자수요를 확보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롯데물산은 롯데그룹이 서울 송파구에 지은 초고층빌딩인 롯데월드타워와 대형 복합쇼핑몰인 롯데월드몰 운영을 맡고 있다.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롯데호텔, 롯데면세점, 롯데시네마 등 롯데 주요 계열사들을 상대로 임대수익을 거두고 있다. 전체 임대의 70% 이상이 롯데 계열사가 차지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해 매출 4200억원, 영업이익 127억원을 거뒀다.

신용평가업계에선 롯데물산의 이번 회사채 신용등급이 7년 전과 같은 ‘AA-’로 매겨질 것으로 보고 있다. 10개 투자적격등급 중 네 번째로 높은 등급이다. 2016년 말 기존 채권의 만기가 도래하면서 이 회사의 장기 신용등급은 소멸한 상태다. 기업어음(CP) 등에 붙는 단기 신용등급은 최상위인 'A1'이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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