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전시회 이젠 원격으로 참여하세요"

입력 2020-08-05 12:09   수정 2020-08-05 13:08

코엑스가 온·오프라인을 결합한 해외 전시회 참가 솔루션 '하이브리드 전시 서비스'를 선보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해외 전시회 참가가 어려워지면서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위한 프로그램이다. 코로나19 해외유입을 막기 위한 입국제한 조치 하에서도 해외 전시회에 참여한 것과 같은 효과를 누릴 수 있다는 설명이다.

코엑스가 이번에 구축한 하이브리드 전시 서비스는 기업이 해외에서 열리는 전시회에 원격으로 전시부스를 운영하는 솔루션이다. 부스장치와 물류, 전시품 설치 등은 코엑스 현지 사무소가 맡고 현지 통역원이 부스를 운영하는 방식이다. 현지 바이어와의 거래상담은 온라인 화상회의를 통해 비대면으로 이뤄진다.

코엑스는 하이브리드 전시 서비스를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전시회에 먼저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베트남과 인도네시아는 코엑스가 동남아 국가들 중에서도 지사와 연락사무소 등 현지 네트워크를 구축해 놓은 곳들이다. 여기에 현 정부의 핵심 경제·외교 정책 중 하나인 신남방 정책 요충지라는 점도 고려했다는 게 코엑스 측 설명이다.

하이브리드 전시 서비스가 처음 적용되는 행사는 9월 열리는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리는 국제 베이비&키즈 박람회다. 12월로 예정된 베트남 국제프리미엄소비재전, 베트남 국제리테일샵·프랜차이즈쇼 등도 하이브리드 전시 서비스를 제공한다. 코엑스 관계자는 "원격, 비대면 마케팅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동남아 대표 유통 플랫폼인인 쇼피(Shopee)와 띠끼(TIKI)와도 협력할 예정"이라며 "하이브리드 전시 서비스를 이용하는 기업은 현지 유통 플랫폼 입점을 통해 현지 소비자의 반응을 살피는 동시에 인플루언서 마케팅의 기회도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선우 기자 seonwoo.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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