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가 며느리' 이세은? 시댁 어디길래…

입력 2020-08-06 11:19   수정 2020-08-06 11:21



배우 이세은이 5년 만에 방송에 복귀하면서 남편과 시가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이세은은 5일 방송된 TV조선 '퍼펙트 라이프'에 출연했다. 2015년 결혼 후 집안 살림에 집중했던 이세은은 오랜만에 방송에 출연해 근황을 공개하고, 일상을 소개했다.

이세은은 "그동안 결혼도 하고, 출산도 했다"며 "아이가 5살"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서울 성동구 자택에서 가족들과 행복한 일상을 보내는 모습도 선보였다.

이세은은 활발하게 연기자로 활동하던 때와 변함없는 미모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세은의 하루는 남편의 출근과 아이의 등원을 돕는 것으로 시작됐다. 두 사람을 보낸 후 오전 10시가 되서야 이세은은 귀리 우유로 늦은 아침을 해결했다.

이후 설거지, 청소까지 집안 살림을 이어했고, 그 후에야 삶은 달걀로 허기를 달랠 수 있었다. 심지어 앉지도 못하고 서서 식사를 하는 이세은에게 출연진들은 "왜 서서 먹냐"고 물었고, 이세은은 "아이가 없을 때 빨리빨리 하다보니 동시다발적으로 저렇게 됐다"고 설명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러면서도 남편에 대한 애정은 숨기지 않았다.

이세영과 함께 캠핑을 떠나게 된 배우 손성윤은 "올해 37세"라며 "결혼 적령기가 조금 지난 거 같다. 언니의 안정된 삶이 부럽다"고 말했다.

이에 이세은은 "남편과 처음부터 결혼을 전제로 만났다"며 "중간에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힘든 일이 있다 보니 부모님들도 자연스럽게 결혼을 생각하셨던 거 같다"고 만남부터 결혼까지 과정을 소개했다.

그러면서 남편에 대해 "이렇게 말하면 오글거리는데, 항상 그 자리에 있는 스타일"이라며 "처음부터 결혼 얘기가 나온 게 이상하지 않았던 게, 항상 편했고, 내 얘길 잘 들어주고, 잘 맞춰줬다"면서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이세은은 1980년 생으로 2015년 금융권에 종사하는 3살 연하 남편과 결혼했다. 현재 슬하엔 딸이 한 명 있다.

이세은의 남편은 부국증권 오너 일가의 장남으로 알려졌다.

부국증권은 국내 증권사 중 4번째로 설립돼 60년 넘는 역사를 가졌다. 여기에 유명 정치인과 친인척 관계를 맺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이세은이 결혼할 당시 "준재벌급 집안의 장남과 결혼했다"는 축하를 받기도 했다.

이세은의 집안 역시 아버지는 언론인 출신으로 국회 사무처 공보관까지 지냈고, 어머니는 아나운서였다. 이세은은 2남1녀 중 막내로 태어나 사랑받고 자란 것으로 전해졌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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