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박사 인재 양성에 7년간 2조9000억 투입…사업선정 수 서울대 1위

입력 2020-08-06 14:02   수정 2020-08-06 14:08


정부가 신산업, 기초학문 분야 석·박사 인재 1만9000명을 키우기 위해 7년간 2조9000억원을 지원한다. 대학별 사업 수로는 서울대가 1위, 성균관대가 2위를 차지했다. 고려대·연세대는 공동 3위에 올랐다.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은 6일 '4단계 두뇌한국(Brain Korea·BK)21 사업' 지원 대상으로 68개 대학 총 562개 교육연구단 및 교육연구팀(386개 교육연구단, 176개 교육연구팀)을 예비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BK21 사업은 대학의 안정적인 학문연구와 신산업 분야 기술개발을 위해 연구비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 4단계 사업은 2013년 9월부터 이달까지 진행되는 '3단계 BK21 플러스'의 후속 사업이다.

4단계 BK21 사업은 7년간 총 2조9000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연간 약 4080억원이 대학에 돌아간다. 1조9000억원 규모의 3단계 사업보다 지원 금액이 1조원가량 늘어났다. 이를 통해 정부는 우수 석·박사급 대학원생을 연간 약 1만9000명 지원할 계획이다.

핵심 학문 분야의 연구 역량을 높이기 위해 추진하는 '미래인재 양성사업'에서 197개 교육연구단, 176개 교육연구팀이 선정됐다. 드론·스마트시티 등 신산업 분야의 연구인력을 강화하기 위해 신설된 '혁신인재 양성사업'에는 189개 교육연구단이 선정됐다.

전국단위로 모집한 대학별 사업 선정 수를 비교하면 서울대가 42개 교육연구단·4개 교육연구팀으로 가장 많이 뽑혔다. 성균관대는 28개 교육연구단·3개 교육연구팀으로 2위를 차지했다. 고려대와 연세대는 각각 25개 교육연구단·5개 교육연구팀, 27개 교육연구단·3개 교육연구팀으로 공동 3위였다. 한양대는 10개 교육연구단·11개 교육연구팀으로 4위에 올랐다. 성균관대는 3단계 사업에서는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에 이은 4위에 그쳤다.

지역단위 대학 사업으로는 부산대가 24개 교육연구단·12개 교육연구팀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경북대가 21개 교육연구단·7개 교육연구팀으로 2위, 전남대가 17개 교육연구단·7개 교육연구팀으로 3위를 차지했다.

선정된 교육연구단과 연구팀은 다음 달부터 지원을 받는다. 대학원생 연구장학금은 석사는 월 70만원, 박사는 월 130만원을 받고, 신진연구인력에도 월 300만원 이상 지원한다. 교육부는 예비 선정 결과에 대한 이의 신청 절차와 현장 점검을 거쳐 다음 달 중으로 최종 지원 대상을 선정하고, 예산 배분액도 결정한다.

배태웅 기자 btu104@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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