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헬로비전 2분기 실적 '주춤'…영업이익 전년 대비 1.3% 감소한 95억원

입력 2020-08-07 15:32   수정 2020-08-07 15:34

LG헬로비전이 올 2분기 전년 대비 다소 줄어든 매출 2701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순이익은 늘어 내실을 챙겼다는 평가다.

LG헬로비전은 7일 2분기 실적 공시를 통해 매출 2701억원, 영업이익 95억원을 거뒀다고 발표했다. 각각 전년 동기대비 5.4%, 1.3% 감소했다. 다만 순이익은 같은 기간 37.4% 늘어난 58억원을 거두며 체질 개선에 성공했다.

LG유플러스와의 시너지가 본격화되면서 긍정적인 신호도 나타나고 있다. 인터넷 가입자는 전 분기 대비 2000명이 늘어난 75만9000명을 기록했다. 인터넷 가입자는 2017년 1분기 이후 지속 감소해왔지만 올해 LG유플러스의 인터넷망을 이용해 기가인터넷을 전국으로 확대하면서 순증하는 데 성공했다.

유료방송 시장이 인터넷TV(IPTV) 중심으로 재편되는 가운데 케이블TV 가입자는 전 분기와 같은 415만5000명을 유지했다. 알뜰폰(MVNO) 가입자는 63만명으로 전분기 대비 3만3000명 줄었다. 하지만 4세대 이동통신(LTE) 가입률은 75.7%로 올랐다.

인터넷 부문은 수익성이 개선된 반면 케이블TV와 알뜰폰은 다소 아쉽다는 평가를 받았다. 인터넷의 가입자당 월평균 매출(ARPU)는 1만1362원으로 전분기보다 191원 늘었다. 2017년 1분기 이후 최고치다. 케이블TV의 ARPU는 7164원으로 같은 기간 244원 줄었다. 알뜰폰 ARPU도 2만1837원으로 소폭 감소했다.

안재용 LG헬로비전 최고재무책임자(CFO·상무)는 "LG유플러스와의 시너지가 가시화되면서 효율성 중심으로 체질이 개선되고 있다"며 "하반기에도 안정적인 실적을 바탕으로 질적 성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홍윤정 기자 yjh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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