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0억원어치 짝퉁 명품가방 판매한 세 자매 일당 검거

입력 2020-08-13 09:55   수정 2020-08-13 10:07

625억원어치 짝퉁 명품 가방을 인스타그램 등으로 판매한 세 자매 일당이 검거됐다.

특허청 산업재산특별사법경찰은 인스타그램 등 SNS 라이브방송으로 위조 상품을 홍보하고 판매한 일가족 4명을 상표법 위반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13일 발표했다.

주범 A씨와 A씨의 언니는 울산지검이 구속기소했다, A씨의 남편과 A씨의 여동생은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됐다.

이들은 2018년 6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가정집으로 위장한 비밀 작업장에서 배송작업을 하면서 샤넬 가방 등 해외 명품 위조상품 2만6000여점(정품 시가 625억원 상당)을 SNS 채널로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사경은 이들이 현장에서 보관중이던 짝퉁 샤넬 가방 등 1111점을 압수조치하고 2만6000여점 판매 내역을 확보했다.

특사경은 최근 인스타그램, 네이버밴드, 카카오스토리, 블로그 등 SNS와 오픈마켓 등을 통한 위조상품 판매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1년 8개월간 수사를 벌이는 등 장기간 추적 감시를 통해 이들의 범행을 밝혀냈다. 특허청에 따르면 올 상반기 온라인 짝퉁 상품 신고는 9717건으로 전년 동기(3114건)보다 3배 이상 증가했다. 전년도 전체 신고 건수(6661건)도 이미 훌쩍 뛰어넘었다.

정연우 특허청 산업재산보호협력국장은 "상표권자와 소비자 권익 보호를 위해 온라인 위조상품 단속을 더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해성 기자 ih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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