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율 뒤집힌 이낙연 "국민의 답답함 저에게도 해당된다 생각"[종합]

입력 2020-08-14 14:57   수정 2020-08-14 14:59


차기 대선을 1년 6개월 앞둔 가운데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차기 대권 주자 선호도 1위를 독주하던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을 따라잡았다. 이낙연 의원은 이와 관련해 "여러 현안에 대해 쌓인 국민의 실망과 답답함은 저에게도 해당된다고 생각한다"라는 입장을 내놨다.

이낙연 의원 측은 14일 입장문을 통해 "차기 대권 주자 지지율이 오르고 내리고는 중요한 게 아니다"라며 이같이 전했다.

이어 "지금은 저를 포함해 정부 여당이 겸손했는지, 유능했는지, 신뢰를 얻었는지 되돌아볼 때"라며 "당대표에 나선 후보로서 특별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그는 "저부터 되돌아보겠다"라며 "오는 29일 전당대회가 새로운 리더십을 세워 국민의 삶과 마음에 더 세심하게 다가갈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이낙연 의원은 앞서 같은 날 국회에서 지지율 역전에 대한 입장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민심은 늘 움직이는 것"이라고 답했다.

어떤 요인 때문에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생각하는지에 대한 질문엔 "아직 그걸 못 봤다"고 말했다. '이 지사와 지지도 격차가 2%포인트'라는 설명엔 더 이상 답변하지 않았다.


한국갤럽이 11∼13일 전국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에서 '다음 대통령으로 누가 좋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이 지사는 19%, 이 의원은 17%로 집계됐다.

이낙연 의원은 갤럽 조사에서 지난달까지 7개월 연속 20%대 중반으로 선호도 선두를 지켜왔다. 그러나 이 지사의 지지율이 이달 급상승하면서 역전이 이뤄졌다.

다만 갤럽 조사 결과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이낙연 의원(37%)이 이재명 지사(28%)를 크게 앞서 있어 당내 경선에선 아직 이낙연 의원이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준혁 한경닷컴 기자 pressch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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