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폰 개통도 'DT'…언택트 시대 주도

입력 2020-08-17 15:10   수정 2020-08-17 15:12


SK그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언택트(비대면) 문화 정착에 따라 신기술, 신제품을 잇따라 출시하며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대표적 사례가 SK텔레콤이 휴대폰 개통 서비스 때 도입한 ‘드라이브 스루’다. SK텔레콤은 코로나19로 각종 오프라인 행사 개최가 어려운 상황에서 갤럭시노트20 개통일 전날인 지난 13일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갤럭시노트20 5G 드라이브스루 행사’를 열었다. 드라이브스루 행사는 서울 행당동에 있는 복합 쇼핑몰 왕십리 비트플렉스 5층 야외 주차장에서 열렸다. 행사에 참석한 20여 명의 일반 고객은 차 안에서 안전하게 이벤트에 참여해 질서정연한 ‘K언택트’ 문화를 세계에 보여줬다. 서울에 거주하는 고객들도 자택에서 SK텔레콤이 마련한 T맵 택시를 타고 현장에 도착한 뒤 차에 탄 채로 갤럭시노트20을 건네받았다.

SK텔레콤은 5세대(5G) 및 언택트 시대에 최적화된 초고화질 그룹 영상통화 서비스인 미더스(MeetUs)도 이달 3일 출시했다. 미더스는 ‘Meet’와 ‘Us’의 합성어다. SK텔레콤은 고객에게 언택트 시대에도 언제 어디서나 만나서 대화하는 듯한 그룹 영상통화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이번 서비스를 출시했다. 미더스는 최대 100명까지 영상통화 참여가 가능하다. 모바일 화면에는 4명, PC·태블릿 화면에는 8명까지 표시된다. 참여자가 화면 표시 수를 넘으면 사용자의 음성을 감지해 발언하는 사람을 자동으로 화면에 표시해주는 기능도 갖추고 있다.

미더스는 그룹 영상회의와 비대면 교육을 위한 다양한 기능을 보유하고 있다. 미더스엔 참가자 중 한 명의 화면을 띄울 수 있는 발표자 모드와 함께 회의 중 발표자 외 참가자들의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텍스트 채팅 기능도 넣었다. SK텔레콤은 보안성 강화를 위해 그룹 통화가 동작되는 모든 구간에 암호화를 적용했다. 보안 특화 기능을 적용한 서비스도 선보일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올초부터 사내 및 경기 김포 신풍초교 등 다양한 분야에서 미더스의 베타 테스트를 해왔다. 지난 6월에는 신입 공채 면접에 미더스를 활용해 지원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SK텔레콤은 베타 테스트를 통해 축적한 시장의 요구를 토대로 업그레이드를 지속해 해외 업체 대비 경쟁력을 강화해나갈 예정이다.

SK플래닛은 한림대의료원과 디지털혁신병원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이달 4일 맺었다. SK플래닛의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감염병 대응 인프라 구축, 비대면 진료가 가능한 디지털혁신병원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두 회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음성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서비스 연계를 통한 ‘스마트 병실’ 구축 △병실 내 대형 디스플레이를 활용한 의료정보 제공 △비대면 원격 진료 환경 구축 등을 한림대의료원 산하병원인 한림대동탄성심병원에 우선 적용해 디지털 혁신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은 코로나19로 인한 언택트 시대에 유용한 디지털 혁신 병원을 선제적으로 구축, 최적의 의료 환경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한상 SK플래닛 사장은 “ICT를 활용해 언택트 시대에 맞는 디지털혁신병원을 구축하는 등 다양한 혁신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강경민 기자 kkm1026@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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