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 끝 본격 무더위…전국 폭염 특보

임시공휴일이 끝나고 첫 출근일인 18일 전국에 무더위가 이어지겠다. 낮 기온이 33도 이상으로 오르고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아 온열질환에 유의해야 한다.

장마가 끝난 뒤 본격 무더위에 접어들면서 대부분 지역에 폭염 특보가 발표됐다. 지난 16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전국 대부분 지역에 내린 폭염특보는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18일은 전국이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아침 최저기온은 22~26도, 낮 최고기온은 31~38도에 이른다. 밤 사이 열대야도 전국 대부분 지역에 나타난다.

특히, 강원 동해안과 충청, 남부 지방, 제주에서는 기온이 35도 내외로 오르면서 고온다습하겠다. 건강관리와 농업, 축산업, 산업 등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5도 △춘천 23도 △강릉 26도 △대전 25도 △대구 25도 △부산 25도 △전주 24도 △광주 24도 △제주 27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4도 △인천 33도 △춘천 33도 △강릉 35도 △대전 35도 △대구 38도 △부산 32도 △전주 35도 △광주 34도 △제주 35도다.

환경부·한국환경공단이 제공하는 에어코리아에 따르면 미세먼지 농도도 양호하다. 대부분 권역이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좋음~보통 수준으로 예상된다. 다만 영남권은 17일부터 대기 정체로 국내에서 발생한 미세먼지가 축적돼 농도가 상승하는 등 부산 등지에서 '나쁨'이 예상된다.

바닷가에는 19일까지 안개가 끼는 곳이 많아 해상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아침 사이 서해안과 남해안, 일부 내륙에는 안개가 끼는 곳이 있을 예정이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 앞바다 0.5ｍ, 남해와 동해 앞바다에서 0.5∼1.0ｍ로 일겠다. 먼 바다의 파고는 동해와 서해에서 0.5∼1.0ｍ, 남해 0.5∼1.5ｍ로 예상된다.

최다은 기자 max@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