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대한항공 기내식사업부, 이번주 최종 계약

입력 2020-08-20 09:52   수정 2020-08-20 09:56

≪이 기사는 08월19일(05:38)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대한항공과 사모펀드(PEF) 운용사 한앤컴퍼니가 이르면 이번주 안으로 기내식 및 기내면세점 사업부 매각을 위한 주식양수도계약(SPA)을 체결할 전망이다.

19일 투자은행(IB) 업계 등에 따르면 대한항공 기내식 및 기내면세점 사업부 인수 우선협상대상자인 한앤컴퍼니와 대한항공은 각각 법무법인 광장과 김앤장법률사무소를 선임해 막판 협상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두 사업부를 묶은 매각 가격은 약 1조원 안팎으로 예상된다.


양측은 한앤컴퍼니의 배타적 인수 협상권 기한이 이달 말까지인 점을 감안해 이르면 이번주, 늦어도 내주까지는 SPA를 맺는다는 목표로 협상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한앤컴퍼니는 앞서 김포, 인천 등에 있는 대한항공의 기내식 생산시설 등에 대한 현장 실사를 했다.

이후 외국항공사 계약, 시설 임대계약 등 조건들에서 합의를 본 뒤 현재 최종 가격 조정 중이다. 특히 대한항공이 기내식 사업부의 우선매수권을 갖는 구조에 대해서도 우선매수권의 행사 가격을 논의하고 있다. 조만간 거래액 협상이 끝나는대로 주주간 계약 협상에 나설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달 중 SPA가 체결되면 이르면 9월내로 거래 종결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한 IB업계 관계자는 "기내식사업 등 항공산업의 매출이 최근 들어 사실상 올스톱 상태인 만큼 인수금융에 손을 벌리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이고, 그 경우 한앤컴퍼니가 인수금융 없이 자금을 전부 납입하게 되기 때문에 거래는 예상보다 빠르게 종결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매각이 완료되면 대한항공의 유동성 우려는 어느 정도 해소될 전망이다. 대한항공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국제선 여객 운송 급감 등 위기에 직면했지만 화물 운송을 늘리면서 2분기 깜짝 흑자를 기록했다. 여기에 더해 대한항공은 채권단 지원 및 자구노력 등을 통해 총 4조원에 달하는 자금을 확보하게 될 예정이다.

김리안 기자 knr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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