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재즈계 대모' 박성연 별세, 향년 77세

입력 2020-08-24 09:26   수정 2020-08-24 09:28


'한국 재즈계의 대모'로 불리운 재즈 보컬리스트 박성연이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77세.

국민 1세대 재즈 보컬리스트인 고인은 국내 첫 재즈클럽 '야누스'를 1978년 열어 평생 운영해왔다. 야누스는 재즈 불모지인 한국에서 재즈 음악의 산실 역할을 해왔다.

고인은 야누스 운영을 위해 긴 세월 재정난과 싸우며 신촌에서 대학로, 이화여대 후문을 거쳐 지금 서초동에 정착했다. 2012년엔 운영 자금 마련을 위해 평생 소장해온 LP음반을 경매로 처분하기도 했다. 2015년 운영에서 손을 떼고 후배 말로가 운영 중이다.

고 박성연은 1985년 첫 앨범인 ‘박성연과 재즈 앳 더 야누스 Vol.1’, 1998년 ‘세상 밖에서’, 2013년 ‘박성연 위드 스트링스’ 등 네 장의 앨범을 발표했다.

2019년에 자동차 광고 모델로 나서기도 했다. 박효신과 함께 자신의 곡 '바람이 부네요'를 듀엣으로 불러 배경 음악에 삽입했다. 이 목소리는 고인의 마지막 음악 기록이 됐다.

빈소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12호실에 마련됐고 발인은 25일 오전 7시 장지는 경기도 파주시 장곡리 가족묘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info@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