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하나도 30분만에…초소량 배달 경쟁에 뛰어든 롯데온

입력 2020-08-26 08:27   수정 2020-08-26 08:47

롯데그룹의 통합 온라인 쇼핑몰 롯데온(ON)이 초소량 즉시 배달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롯데온은 ‘한시간배송 잠실’ 서비스 상품을 롯데마트와 롭스 상품을 포함해 생필품 600여가지로 확대한다고 26일 밝혔다. 롯데마트 가정가편식 ‘요리하다’와 밀키트 상품 등 50여종, 롭스의 화장품 등 30여종 등을 주문할 수 있다. 오전 11시부터 새벽 1시까지 최소 주문 금액 없이 상품 한 개만 구매해도 이용이 가능하다. 주문 금액이 3만원이 넘으면 무료로 배송해준다.

롯데온은 지난달부터 롯데GRS와 손잡고 잠실 지역에서 한시간배송 서비스를 시범 운영했다. 롯데리아와 엔젤리너스, 크리스피 크림 도넛 등 120여가지 상품을 한 시간 내에 배송한다.
배송 품목을 생필품으로 확장하기 위해 이번에는 스타트업과 협업에도 나섰다. 생필품 온라인 전문 편의점인 ‘나우픽’과 배송 솔루션 스타트업인 피엘지(PLZ)가 참여했다. 롯데 엑셀러레이터가 투자한 스타트업들이다.

롯데온은 ‘한시간 배송’ 서비스를 나우픽 거점센터와 함께 확대할 계획이다. 다음달 강남 지역을 시작으로 서울 주요 지역에서 서비스를 선보인다. 최희관 롯데e커머스 O4O 부문장은 “이번에 선보이는 ‘한시간 배송’ 서비스는 1인 가구가 필요한 생필품을 즉시 받아볼 수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에게 필요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기만 기자 m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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