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1상은 진행성 고형암 환자 36명을 대상으로 DNP002의 안전성과 내약성, 적정투여 용량 등을 평가한다. 서울아산병원과 국립암센터에서 진행된다. 다이노나는 연내 환자투여를 개시할 예정이다.
국가항암신약개발단과 공동 개발 중인 DNP002는 고형암 등 암세포와 백혈구의 일종인 호중구에 과발현되는 단백질 'CAECAM6'를 표적한다. 종양과 호중구 유래 면역억제세포(MDSC)를 동시에 공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중이다.
다이노나는 영장류 대상 비임상 실험에서 DNP002가 종양세포뿐만 아니라 MDSC도 제거해, 암 환자의 면역 재활성에 기여한다는 것을 입증했다. 비소세포폐암 대장암 위암 유방암 췌장암 등 다양한 고형암을 대상으로 DNP002의 치료 가능성도 확인했다.
DNP002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급성호흡곤란증후군(ARDS) 치료제로도 개발되고 있다.
에스맥은 자회사 금호에이치티와 함께 자금을 투입해 다이노나의 신약개발을 지원하고 있다. 에스맥은 다이노나의 지분 24.40%를 보유 중이며, 금호에이치티는 18.74%를 가진 2대 주주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