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리스' 주원 , 죽은 母와 닮은 정체 불명의 여인 김희선과 처음 마주쳐

입력 2020-08-29 00:11   수정 2020-08-29 00:12

'앨리스'(사진=방송 화면 캡처)

주원이 죽은 엄마와 똑같이 생긴 김희선을 만났다.

28일 오후 SBS드라마 '앨리스'1회에는 박진겸(주원 분)이 죽은 엄마와 꼭 닮은 윤태이(김희선 분)를 처음 만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미래에서 온 윤태이(김희선 분)와 유민혁(곽시양 분)는 장동식(장현성 분)의 예언서를 손에 넣었다. 하지만, 경찰에 쫓겼고 유민혁이 경찰을 따돌리는 동안 호텔로 돌아온 윤태이는 예언서를 가지고 홀연히 떠났다.

더군다나 윤태이는 유민혁의 아이를 가진 상태.웜홀을 통과하면서 다량의 방사선을 흡수했기 때문에 유민혁은 아이를 지우라고 했지만 윤태이는 아이를 지키기 위해 '박선영'으로 신분 세탁을 하고 살았다.

박선영의 아들 박진겸(주원 분)은 '무감정증'을 앓았고 같은 연극 동아리 여학생을 옥상에서 밀쳐 죽였다는 누명을 썼다. 하지만, 박선영은 포기하지 않고 목격자를 찾았다. 목격자는 "제가 보기에는, 그 남학생이 민게 아니라. 여학생이 자살하는 걸 막으려는 것처럼 보였다"고 진술했다.

이에 박진겸은 "엄마, 난 누가 날 어떻게 생각하든 아무렇지 않아. 근데 엄마는 아니잖아, 엄마는 상처받고 아프잖아. 엄마 힘들게 하고 싶지 않은데, 잘 안돼. 미안해 엄마"라며 진심을 전했다. 이에 선영은 "우리 아들, 다 컸네. 엄마 걱정을 다하고"라며 눈물을 흘렸다.

이후 박선영의 생일이 돌아왔고 박진겸은 생일케이크에 초를 꽂고 엄마의 생일을 축하했다. '블러드 문'이 뜬 날이기도 했다. 기분이 좋아진 박선영은 블러드 문을 볼 겸, 소주를 사러 집을 나섰다. 하지만 의문의 드론이 한 공격을 받아 죽음에 이르렀다.

박선영은 박진겸에게 "나중에 엄마를 다시 보게 되거든, 아는 척 해선 안 돼. 반드시 피해야 돼. 우리 아들, 언제 이렇게 다 컸어. 엄마 아들로 태어나줘서 고마워. 다음에도 꼭 엄마 아들로 태어나, 알았지?"라고 말했고 진겸은 "나 보다 더 좋은 아들 만나야 돼. 그래도 그때는 내가 엄마 아들 아니더라도 꼭 지켜줄게"라며 눈물을 흘렸다.

2000년 박진겸은 경찰 대학을 졸업해 형사가 됐다. 아이 유괴사건을 조사하던 중 아이로부터 "엄마가 타임머신을 타고 날 보러왔다"라는 진술에 의문을 품었다. 이후 박진겸은 10년 전 엄마가 죽던 날 봤던 하늘 위에 드론을 봤고 죽은 박선영과 똑같은 모습을 한 윤태이를 마주했다.

죽음으로 인해 영원한 이별을 하게 된 남녀가 시간과 차원의 한계를 넘어 마법처럼 다시 만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 '앨리스'는 매주 금, 토요일 오후 10시 sbs에서 방송된다.

신지원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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