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오플로우, 공모가 1만9000원 확정…오는 3~4일 청약

입력 2020-09-01 14:28   수정 2020-09-01 14:30

이오플로우는 공모가를 1만9000원으로 확정하고 오는 3일과 4일 양일간 청약을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희망 공모가는 1만8000~2만1000원이었다. 코스닥 시장 상장 예정일은 오는 14일이다.

회사는 지난달 27일과 28일에 국내외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 예측을 실시했다. 확정된 공모 금액은 266억원이며, 상장 후 시가총액은 공모가 기준 2115억원 수준이다.

상장 주관사인 하나금융투자 관계자는 "수요예측 참여기관의 88.8%가 2만1000원 이상으로 가격을 제시했다“며 ”착용형(웨어러블) 인슐린 패치 펌프에 익숙한 해외 기관투자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공모주 참여자들에게 충분한 투자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시장 친화적인 가격으로 공모가를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김재진 이오플로우 대표는 "이오플로우의 기술과 성장 잠재력에 좋은 평가를 해주신 투자자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상장 이후 해외 진출을 확대하고 제품군을 다각화해 세계 최고의 웨어러블 약물전달 솔루션 리더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이오플로우는 2011년 설립한 웨어러블 약물전달 전문 기업이다. 중증 당뇨인들을 위한 웨어러블 인슐린 패치 펌프 제품 ‘이오패치’를 출시해 지난 6월 첫 국내 매출이 발생했다. 2019년에는 유럽 메나리니와 1500억원 규모의 판매 계약을 맺었다.

박인혁 기자 hyu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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