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코로나19 101명 확진…아파트·헬스장·병원 집단감염

입력 2020-09-02 12:26   수정 2020-09-02 12:28

서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지난 1일 하루 101명이나 늘었다.

서울의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달 29일 116명이었다가 30일·31일 각각 94명으로 줄어드는 듯 했지만, 다시 세자릿수로 늘었다.

서울시는 2일 전날 일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01명으로, 누적 4062명이 됐다고 발표했다.

동시다발적인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여러 집단감염 사례와 관련된 확진자가 총 41명으로, 하루 신규 환자의 40.6%나 됐다.

새로운 집단감염 사례도 추가됐다. '강남구 소재 아파트', '광진구 소재 병원', '중랑구 체육시설', '노원구 기도모임', '서초구 장애인 교육시설' 등 최소 5곳이 확인됐다.

강남구 한 아파트에서는 1일 확진자 3명을 포함해 누적 6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 아파트에서 일하는 경비원과 다른 동에 사는 주민 1명이 초기 확진됐다. 당국은 이들의 관련성에 대해 역할조사 중이다. 아파트 주민 등 987명도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광진구 소재 혜민병원에선 종사자 1명이 지난달 31일 처음 확진됐다. 이어 1일 7명, 2일 오전 2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10명이다. 당국은 지난달 28일 이 병원 관계자의 저녁식사 모임이 있었던 것을 확인, 감염경로를 조사하고 있다.

중랑구 체육시설엔 이용자 1명이 지난달 29일 처음 확진된 뒤 31일 1명, 1일 3명이 추가됐다. 누적 환자는 총 5명으로 접촉자를 포함해 35명을 검사 중이다.

노원구 기도모임 관련해선 지난달 28일 첫 확진자가 발생했고, 1일까지 7명이 추가돼 누적 8명(서울 6명)이 감염됐다. 서초구 장애인 교육시설에서도 2명이 새로 확진됐다.

기존 집단감염 사례들에서도 확진자가 늘고 있다.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8명(누적 625명), 강서구 보안회사 4명(누적 7명), 성북구 요양시설 3명(7명), 동작구 카드 발급업체 2명(18명), 광화문집회 2명(89명), 순복음강북교회 1명(20명), 제주도 게스트하우스 1명(6명), 도봉구 체육시설 1명(6명), 금천구 축산업체 1명(23명)이 각각 증가했다.

서울에서는 24번째 사망자가 발생했다. 환자는 70대로 기저질환이 있었으며, 지난달 11일 확진 후 격리치료를 받아오다 31일 사망했다. 이날 0시 기준 서울에서 격리치료 중인 환자 수는 1990명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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