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통으로 응급실…김광현 "휴~"

입력 2020-09-06 17:55   수정 2020-09-07 00:44

한창 주가를 올리던 메이저리거 김광현(32·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건강 이상’이란 암초를 만났다. 미국 현지 매체는 6일 “김광현이 전날 시카고 컵스와의 원정 경기를 위해 방문한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극심한 복통으로 병원 응급실로 이송됐는데 신장 경색(renal infarction) 진단을 받았다”고 전했다. 신장 경색은 신장으로 피를 공급하는 혈관이 막히면서 콩팥 세포에 염증이 생기거나 괴사하는 병이다.

김광현은 병원에서 혈액 희석제를 투여받는 등 약물 치료 후 이날 퇴원해 시카고 숙소로 돌아갔다. 하지만 7일로 예정됐던 컵스전 선발 등판은 무산됐다. 김광현은 열흘짜리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존 모젤리악 세인트루이스 사장은 현지 매체들과 인터뷰에서 “김광현의 몸 상태는 어제보다 좋아졌다”며 “앞으로 1주일가량 회복 추이를 살펴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신장 질환은) 김광현이 예전부터 갖고 있던 문제였고, 구단도 작년 12월 계약에 앞서 이를 인지했다”고 전했다. 마이크 실트 감독은 “김광현은 전날까지만 해도 상당한 통증을 호소했는데 이제는 통증이 상당 부분 사라졌고 어느 정도 정상을 찾은 것 같다”고 했다.

김광현은 7일 연고지인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로 돌아가 치료를 이어갈 예정이다. 김광현은 부상자 명단에 오르기 전까지 5경기에서 2승 1세이브 평균 자책점 0.83으로 활약했다. 현지 매체들은 김광현을 내셔널리그 신인왕 후보로도 꼽았다.

김광현은 2010년 10월엔 뇌경색 증세로 치료를 받은 적이 있다.

조희찬 기자 etwood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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