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 아크로리버파크, 올해 최고 전셋값 40억 기록"

입력 2020-09-08 07:24   수정 2020-09-08 07:30


올해 가장 비싸게 전세 계약된 아파트는 서울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인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상혁 의원이 서울시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아크로리버파크 전용면적 200.59㎡는 지난 4월과 5월에 33층이 40억원에 전세 계약이 체결됐다. 올해 전국에서 가장 비싼 전셋값을 나타냈다. 같은 층의 같은 면적이 2017년 7월 37억원에 계약된 것보다 3억원 오른 금액이다.

아크로리버파크는신반포1차 아파트를 재건축한 2016년 준공됐다. 지난해 10월에는 매매가가 3.3㎡당 1억원을 돌파하기도 하면서 초고가 신축 아파트로 자리 잡았다.

다음으로 강남구 도곡동 타워팰리스3차(전용 244㎡, 35억원)와 상지리츠빌 카일룸(전용 213㎡, 35억원)은 두번째로 보증금이 높았다. 용산구 한남동 한남더힐(전용 235㎡, 34억원), 강남구 청담동 마크힐스웨스트윙(전용 183㎡, 33억원), 강남구 삼성동 아이파크(전용 195㎡, 32억원) 등도 보증금 30억원을 넘겼다.

올해 최고 월세(보증금이 임대료 12개월치 이하)는 서울 동작구 흑석동 '마크힐스'였다. 이 단지의 전용 244㎡는 지난 3월 보증금 1억원 임대료 1000만원에 계약됐다. 지난 2월 강남구 역삼동 '현대까르띠에710'(전용 230㎡)은 보증금 1억원에 임대료 950만원에 월세 계약됐다. 아크로리버파크 전용 112.99㎡는 지난 2월 보증금 5000만원 임대료 750만원에 계약됐다.

박상혁 의원은 "전·월세 가격 급등으로 인해 중산층과 서민의 박탈감이 커지고 있다"며 "정부는 새 임대차법의 안정과 원활한 시장 정착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서울에서 올해 25억원 이상 전셋값이 나온 아파트로는 삼성동 센트럴아이파크, 로덴하우스이스트, 래미안대치팰리스, 반포자이, 갤러리아포레, 대치동 동부 센트레빌 등이 있다. 대부분 강남구와 서초, 성동구의 펜트하우스에서 기록이 나왔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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