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정비창·용인플랫폼시티…2022년은 알짜 사전청약의 해? [최진석의 부동산 팩트체크]

입력 2020-09-08 11:11   수정 2020-09-08 11:29


정부가 내놓은 사전청약 계획을 보면 2021년과 2022년에 공급하는 대상지가 구체적으로 나와있습니다. 내년 사전청약 대상지 중 알짜 입지라고 볼 수 있는 곳은 이미 한 번 살펴봤고요. 이번엔 2022년, 내후년에 공급하는 사전청약 대상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2022년 사전청약 대상지는 청약 시기가 월별로 나뉘어 있진 않습니다. 아마 내년 상반기는 되어야 구체적인 윤곽이 나올 것 같습니다. 지역과 공급물량은 나와있는데요. 가장 눈길을 끄는 곳은 아무래도 용산정비창(3000가구)입니다. 굉장히 많은 물량이 배정됐습니다. 아마도 이 3000가구를 두고 상당히 치열한 청약 경쟁이 이뤄질 것으로 보이네요. 이곳 외에도 서울 내 다양한 지역에서 사전청약이 이뤄집니다. 고덕강일지구에서 500가구를 공급하고요. 강서(300가구)와 마곡(200가구), 은평(100가구) 등도 대상지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수도권에선 북부에 고양 탄현(600가구), 동부에 남양주 양정역세권(1500가구)가 눈길을 끕니다. 서남권에 광명 학온(1100가구)도 KTX 광명역 등 촘촘한 교통망의 수혜를 톡톡히 볼 것 같습니다. 수도권 남부의 관문역할을 할 인덕원(300가구)에서도 사전청약이 예정돼 있습니다.

또 한 곳 청약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이 바로 용인플랫폼시티입니다. 3300가구로 공급물량이 상당히 많지만 그 이상으로 많은 수요가 몰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용인플랫폼시티는 교통의 요충지입니다. 현재의 분당선 구성역을 중심으로 도시가 조성되는데요. 이곳에 GTX-A노선 용인역이 개통됩니다. 경부고속도로도 끼고 있어 대규모 복합환승센터와 복합터미널, 하늘휴게소 등이 조성될 예정입니다. 서울에선 용산, 수도권에선 용인에 대표적인 사전청약 공급지가 있는 모양새입니다.

이밖에도 많은 관심을 받았던 곳이 있습니다. 바로 태릉골프장과 과천청사부지, 용산 캠프킴 부지입니다. 이들 지역은 추후 구체적인 사전청약 일정과 공급규모를 발표한다고 합니다. 태릉골프장은 내년 상반기 교통대책을 수립한 뒤 발표한다고 합니다. 과천청사부지는 청사활용계획을 수립한 뒤 발표하겠다고 합니다. 그때까지 지자체와의 협의 및 갈등 해소도 필요해 보이는군요. 캠프킴은 미군반환 후에 발표할 예정입니다. 상암동의 서부면허시험장 부지도 후보지로 이름을 올렸는데요. 이곳은 면허시험장 이전계획 확정 절차를 거친 뒤 발표한다고 하니 좀 시간이 걸릴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번 사전청약에 관심을 가져야할 이유는 전체 공급물량의 30~50%의 면적을 전용 60~85㎡로 확대해 공급하기 때문입니다. 중소형 규모의 아파트를 공급하면 아무래도 주거만족도가 더 높아질 수밖에 없겠죠. 이와 함께 펜트리, 빌트인가구 등 민간아파트의 장점도 끌어와 품질을 개선시키기로 했습니다. 100% 국공립유치원, 광역교통망 등 공공택지의 장점은 물론입니다. 물론 사전청약은 공공분양이기 때문에 공공분양 자격요건을 충족해야만 신청할 수 있습니다. 청약 신청 전에 해당지역으로 전입해야 하는 번거로움도 있습니다. 청약일정과 자격요건 등을 신중하게 검토하고 확인한 뒤 시행에 옮겨야 리스크를 줄일 수 있다는 점을 잊지 마시길 바랍니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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