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안대교에서 번지점프 할까…'부산 다리' 관광상품 만든다

입력 2020-09-09 17:44   수정 2020-09-10 03:25

광안대교에 번지점프, 부산항대교에는 산책로가 들어설 전망이다. 을숙도대교는 생태관광, 가덕대교는 어업체험 장소로 조성되는 등 부산의 해안을 가로지르는 다리가 관광상품화된다.

부산시는 “한국관광학회에 의뢰한 ‘국제관광도시 육성사업 기본계획 수립 용역’의 중간보고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국제관광도시 부산’의 밑그림이 나왔다”고 9일 밝혔다. 부산시는 국제관광도시 육성사업에 2024년까지 150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번 용역은 ‘세계인이 오고 싶은 지속가능한 여행자유도시, 부산’을 비전으로 내세웠다. 핵심사업 중 3대 프로젝트로 △7 세븐 브리지 랜드마크 프로젝트 △24 열린바다 프로젝트 △365 축제영화도시 프로젝트 등을 제시했다.

‘7 세븐브리지 랜드마크 프로젝트’는 부산의 해안선을 연결하는 7개 교량을 부산을 상징하는 랜드마크로 관광상품화하는 것이다. 광안대교는 번지점프 클라이밍 등 레저관광 명소로, 부산항대교는 산책로와 야외무대 등을 설치해 생활관광이 이뤄지는 곳으로 탈바꿈한다. 을숙도대교는 생태관광, 가덕대교는 어업체험을 상품화한다는 구상이다.

‘24 열린바다 프로젝트’는 부산 바다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자는 취지를 담았다. 해상관광버스와 자갈치시장~영도 깡깡이마을 간 도선을 운영해 관광 명물로 키울 계획이다.

‘365 축제영화도시 프로젝트’는 언제나 크고 작은 축제가 열리는 곳이라는 뜻을 담았다. 수영구 망미동 등 지역 내 골목의 문화공간을 활용한 영화 상영회, 설치예술, 문화 교육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는 프로젝트와 부산에서 러시아를 거쳐 유럽까지 횡단하는 모터사이클 국제대회를 여는 계획을 마련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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