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에 급등한 아마존…베이조스, 3년 연속 美 최고 부자

입력 2020-09-09 08:14   수정 2020-11-27 00:02


세계 최대 온라인 유통업체 아마존의 제프 베이조스 최고경영자(CEO)가 3년 연속 미국 최고 부자에 올랐다.

미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8일(현지시간) 발표한 '포브스 400대 미국 부자' 순위에 따르면 베이조스는 1790억달러(약 213조원)의 순자산으로 1위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7월 말 자산 평가액을 기준으로 산정한 순위다. 포브스는 베이조스의 자산이 8월에 2000억달러를 돌파한 것으로 추산했다.

2위는 1110억달러(약 132조원)을 보유한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였다.

이와 함께 대형 정보기술(IT) 기업인들이 상위권에 포진했다.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가 850억달러로 3위에, 오라클 창업자인 래리 앨리슨이 720억달러로 5위에 올랐다. 스티브 발머 전 마이크로소프트 CEO가 690억달러로 6위에,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680억달러로 7위에 이름을 올렸다.

구글 공동 창업자인 래리 페이지(675억달러)와 세르게이 브린(657억달러)이 8∼9위였다.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이 735억달러의 재산으로 4위를 차지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으로 미국의 '슈퍼 리치'들은 오히려 역대 최다 수준으로 자산을 불렸다고 포브스는 분석했다.

400대 부자들의 자산 총합은 3조2000억달러로 8%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대형 기술주가 최근까지 역대 최고 수준으로 급등한 결과다.

반면 코로나19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재산은 감소했다. 호텔·부동산업이 직격탄을 맞은 결과다.

트럼프 대통령의 자산은 지난해 31억달러에서 올해 25억달러로 감소했다. 순위도 작년 275위에서 352위로 떨어졌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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