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이 잠수함에 이어 구축함 성능 개량을 성공적으로 마쳤다.대우조선해양은 2018년 방위사업청으로부터 수주한 3척의 구축함(KDX-I) 성능 개량 사업의 첫 번째 함정인 양만춘함(사진)을 지난 9일 해군에 최종 인도했다고 10일 밝혔다.
KDX-I 양만춘함은 1990년대 대우조선해양이 기본 설계부터 전력화에 이르기까지 순수 국내 기술로 독자 개발한 KDX-I 구축함 시리즈의 세 번째 함정이다.
이번 사업은 노후화된 함정을 최신예 함정과 같은 성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하는 것이었다. 함정의 전투 체계를 모든 장비와 완벽히 연결·연동시키는 게 핵심이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함정을 새로 건조하는 사업보다 기술 난도가 높아 함정에 대한 높은 이해와 기술력이 있어야 성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최만수 기자 bebo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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