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의 남자' 엄현경,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新 캐릭터 탄생 예고

입력 2020-09-11 12:18   수정 2020-09-11 12:20

비밀의 남자 (사진=방송캡처)


‘비밀의 남자’ 엄현경이 더욱 탄탄한 연기력으로 돌아왔다.

지난 7일 첫 방송된 KBS 2TV 새 저녁 일일드라마 ‘비밀의 남자’에서 엄현경이 분한 한유정은 삼 남매 중 둘째로 유라의 이란성 쌍둥이 동생이다. 쾌활하고 씩씩한 털털한 성격으로 자기 밖에 모르는 언니 유라 때문에 많은 것을 포기하고 집안의 가장 역할을 하는 인물.

한유정은 새벽에는 김밥을 팔고, 낮에는 카페에서 알바를 하는 등 자타공인 생활력 만렙의 활기찬 등장을 알렸다. 유정은 늘 태풍의 곁을 지켰다. 태풍과 재미있는 시간을 보내고, 카페에서 태풍이 억울하게 누명을 씌었을 때, 이를 해결하기 위해 발 벗고 나서는 등 태풍의 든든한 지킴이였던 것.

그 이유는 어릴 적 아버지 잘못된 보증으로 집안이 망하고 슬퍼하는 유정을 위로하던 태풍, 이제는 유정이 그의 곁을 지키게 된 것이다.

특히 지난 4회에서 태풍의 선 상대 지연이 사기꾼을 임을 알아차린 유정은 지연에게 양동이 물을 들이 붓고, 격렬한 몸싸움을 벌이는 등 또 한번 위기에서 태풍을 구해내 안방극장에 통쾌한 사이다를 선사했다.

이처럼 엄현경은 2016년 ‘다 잘될꺼야’ 이후 4년 만에 KBS 2TV에 돌아왔으며, 2019 ‘청일전자 미쓰리’ 이후 1년 여만에 안방극장에 복귀임에도 불구하고 더욱 탄탄한 연기력으로 단 4회 만에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뿐만 아니라 ‘비밀의 남자’를 통해 악역이 아닌 착한 캐릭터로 신선한 연기 변신을 알린 엄현경이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착하지만 당하지 많은 당찬 캐릭터를 뽐낼 것으로 앞으로 펼칠 활약을 기대케 한다.

한편 비밀의 남자'는 사고로 일곱 살의 지능을 갖게 된 한 남자가 죽음의 문턱에서 기적을 마주하며 복수를 위해 질주하는 과정을 그린 드라마이다. 매주 평일 오후 7시 50분 KBS 2TV에서 방송된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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