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제약·바이오주는 지난 1분기 말부터 약 7개월간 급등했다. 특히 코로나19 관련 테마주의 상승이 돋보였다. SK케미칼 제넥신 유바이오로직스 등은 백신 관련주로, 신풍제약 유나이티드제약 부광약품 일양약품 등은 치료제 관련주로 주목받았다. 씨젠 수젠텍 등 코로나19 진단기기 업체들은 실적이 대폭 개선되며 주가가 크게 상승했다.
알테오젠 레고켐바이오 오스코텍 한올바이오파마 삼천당제약 등은 기술이전(라이선스 아웃)이나 의미 있는 임상 결과 등의 요인으로 올랐다.
상상인증권은 제약바이오 산업의 추가 상승을 이끌 요인이 부족한 만큼 적정 주가를 고민해야할 시점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K-뉴딜' 정책 등 경쟁 테마가 등장하면서 상대적으로 제약바이오에 대한 관심이 사그라들 수 있다는 판단이다.
하태기 연구원은 “모든 테마주가 그렇듯 코로나19 테마주도 이상 급등한 부분이 많다”며 “코로나19 전망이 불투명하기 때문에 관련주 평가나 전망도 불확실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박인혁 기자 hyu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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