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국내 중소기업 인기상품 '아마존 판매' 지원…시스템 신설"

입력 2020-09-14 09:37   수정 2020-09-14 09:39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사진)이 14일 "아마존 등 7개 해외 유명 온라인몰과의 협업을 통해 국내 쇼핑몰 인기 상품을 손쉽게 해외몰에서도 판매할 수 있도록 연계 시스템을 새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홍남기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18차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중소기업의 온라인 수출 회복세가 가속화되도록 지원방안을 마련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부가 이같은 조치를 취한 배경에는 올해 2분기 중소기업 전체 수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3.5% 감소했지만 온라인 수출액은 128.9% 증가한 결과가 있다. 비대면·온라인 수출이 중소기업 수출 회복에 기여하고 있는 상황이다.

홍남기 부총리는 "대기업의 현지 유통망·네트워크와 중소기업의 온라인 판매채널을 연계하는 등 온·오프라인간 결합을 강화할 것"이라며 "중소기업 국가대표 공동브랜드인 '브랜드K' 제품 홍보를 위해 현지 홈쇼핑, 라이브커머스 등 다양한 온라인 채널과의 연계를 지원하겠다"고 언급했다.

또 빅데이터를 활용한 수출 지원 시스템을 도입해 유망 시장별 맞춤형 진출 전략 마련을 지원할 방침이다.

홍남기 부총리는 최근 증가하는 우리나라 기업에 대한 상계관세(수출업자가 보조금을 받고 있을 경우 수입국이 그 상품에 부과하는 관세) 조사·조치에 따라 기업부담이 점차 가중될 우려가 있다며 부처 합동 '상계관세 대응 TF'를 신설하고 민관 공동대응을 할 방침이라고 했다. 대한(對韓) 상계관세 조치건수는 2017년 7건에 불과했지만 올해 들어서는 9월까지 이미 10건에 달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한-우즈베키스탄 경협 및 무역협정 추진계획도 밝혔다. 홍남기 부총리는 "우즈베키스탄은 러시아, 몽골 등과 함께 신북방정책의 주요 협력국으로 우즈베키스탄과의 양자 경제협력사업 실질성과 창출이 중요하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5월과 7월 한-우즈베키스탄 부총리회의 후속 조치로서 논의 중인 90여 개 공동투자사업 리스트를 선별하고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기본 약정 확대, 안그렌 경자구역 첨단산업특구 조성 지원 등 양국 경협사업들을 보다 구체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양국 간 신규 무역수요 창출 및 유망협력 분야 시장 확대를 위한 한-우즈베키스탄 무역협정 공동연구와 공청회가 모두 완료됐다"며 "정부는 이를 토대로 9월 중 국회보고 등 국내절차를 마무리하고 연내 한-우즈베키스탄 무역협정 협상개시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했다.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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