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양자 센싱 기술로 가스 유출 파악한다

입력 2020-09-15 11:37   수정 2020-09-15 11:39

SK텔레콤이 미세한 크기의 양자를 검출하고 계측하는 '양자 센싱' 기술을 활용해 가스 안전 솔루션 개발에 나선다.

SK텔레콤은 한국가스안전공사 가스안전연구원, 가스안전 전문기업 한국플랜트관리, 양자 및 광기반 센싱 전문 기업 퀀텀센싱과 차세대 가스 안전 솔루션 상용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5일 발표했다.

양자 센싱은 최소 에너지 단위인 광자를 측정해 물체를 감지하거나 물질을 분석하는 기술이다. SK텔레콤 등은 양자 센싱 기술을 기반으로 '양자 기반 가스 센싱 솔루션' 상용화를 준비하고 있다. 이 솔루션은 시설물에 발사한 빛의 파장을 분석해 가스의 누출 여부, 가스 농도 등을 측정해 실시간 관제 센터로 보낸다.

일반적으로 대형 가스 시설물 관제에는 적외선 기반 가스 누출 감지기가 쓰인다. 하지만 탐지 거리가 짧고 소량의 가스 누출을 감지할 수 없다는 문제가 있다. 양자 기반 가스 센싱 솔루션은 최대 150m 거리의 가스 누출 여부와 농도를 측정한다. SK텔레콤은 한국가스안전공사와 함께 연내 국내 대규모 가스 시설물에 양자 기반 가스 센싱 솔루션을 시범 적용할 예정이다.

드론을 이용한 가스 센싱 솔루션도 내놓는다. SK텔레콤은 5세대(5G) 이동통신과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사람이 접근하기 위험한 시설을 관찰하는 '드론 탑재 양자 기반 가스 센싱 솔루션'을 개발 중이다. 이 솔루션을 보안 자회사인 ADT캡스의 출동 보안 서비스와 연계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양자 기술을 활용한 서비스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양자 특성으로 외부에서 뚫을 수 없는 암호를 만들어내는 '양자암호통신'을 활용해 삼성전자와 함께 개발한 스마트폰 '갤럭시A 퀀텀'이 대표적이다. '양자 센싱' 분야에서는 자율주행차의 비가시거리 물체를 파악하는 '단일광자 라이다'를 선보인 바 있다.

홍윤정 기자 yjh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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