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 호황에 실적 굿"…CJ대한통운 '씽씽'

입력 2020-09-16 17:24   수정 2020-09-17 02:22

CJ대한통운 주가가 1년 반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코로나19로 택배 물동량이 늘어난 덕분에 3분기에도 좋은 실적이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16일 CJ대한통운은 9.23%(1만5000원) 오른 17만7500원에 마감했다. 2019년 3월 19일(18만원) 후 가장 높다. 방민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실적 개선 기대 때문”이라며 “그동안 주가가 많이 오르지 못해 글로벌 택배회사들과의 주가 괴리가 커진 점도 상승 원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주가 상승을 이끈 건 외국인이다. 최근 한 달간 214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CJ대한통운의 3분기 예상 영업이익은 944억원이다. 전 분기(839억원)보다 12.5%, 전년 동기(887억원)보다는 6.4%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다. 방 연구원은 “비대면 소비가 이어지며 3분기에도 택배 물동량이 전년 동기 25% 이상 늘어날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망했다.

CJ대한통운의 올해 주가 상승률은 14.5%로 상승세가 더딘 편이다. 해외 택배사와 비교하면 더 그렇다. 미국 페덱스는 올해 59.6%, UPS는 40.2% 올랐다. 중국 중퉁택배(35.8%)와 일본 SG홀딩스(91.5%)도 올해 급등했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