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에스테틱 업계에 부는 새로운 바람.. 대마화장품 '헴픽' 주목

입력 2020-09-17 10:49   수정 2020-09-17 10:51



K-뷰티 제품이 전 세계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가운데, 2017년 서울시와 SBA(서울산업진흥원)가 인증하는 서울시 우수기업 ‘하이서울기업’ 이 미용부문에 선정되며 기술력을 증명한 ㈜현진씨엔티(대표 정성한)가 대마화장품 브랜드 ‘헴픽’으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대마화장품 ‘헴픽’은 슈퍼푸드로도 알려진 대마 씨앗(햄프시드, hempseed)을 주원료로 한다. 햄프시드는 극건성 피부와 가려움증, 주름, 노화 피부를 케어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고 알려져 있다. 단백질과 비타민, 아르기닌, 마그네슘 등 영양소가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세계 6대 슈퍼푸드로도 꼽힌다.

흔히 ‘대마’라고 하면 환각을 일으킨다고 생각하지만, 마약류 물질인 대마(마리화나)와는 차이가 있다. 먼저 마약류로 사용되는 대마와 달리 ‘햄프’는 환각을 일으키는 THC(테트라하이드로칸나비놀)를 법적 기준치인 0.3% 이하로 함유하고, THC의 환각 작용을 억제하는 CBD(칸나비디올)의 함량이 높아 산업용으로 활용되고 있다.

이에 선진국을 중심으로 CBD를 활용한 제품이 선보여지고 있지만, 국내의 경우 희귀난치성 질병의 치료 목적으로만 사용되고 있다. 다만 국내에서는 껍질을 완전히 제거한 ‘햄프시드’를 식품에 활용할 수 있으며, 슈퍼푸드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헴픽’도 THC를 완전히 배제하여 안전성이 높은 햄프시드 오일을 원료로 하는 브랜드다.

물론 대마화장품 헴픽이 탄생하기까지 많은 연구와 시간이 필요했다. ㈜현진씨엔티 정성한 대표는 햄프시드가 클린뷰티를 실현하는 키가 될 것으로 보고 6개월 이상 대마에 대한 정보를 취합하고 제품을 다각적으로 타진했다.

그 결과 토너와 크림, 페이셜 오일, 시트 마스크, 선크림 등 10여 종의 대마화장품을 출시할 수 있었다. 주원료인 햄프시드는 최근 산업용 햄프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된 경북 안동 지역에서 재배되는 것과 ㈜현진씨엔티가 자체적으로 김포에서 시험재배한 것을 활용한다.

㈜현진씨엔티 정성한 대표는 “헴프씨드에는 오메가3, 6, 9를 WHO가 인정한 황금 비율인 1:3:1의 비율로 함유되어 있으며, 필수 아미노산과 필수 지방산을 함유해 항염과 항산화, 항박테리아, 항스트레스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라며 “내년까지 30여 종의 제품을 갖출 예정이며, 향후 국내 시장을 넘어 해외 수출의 기회가 열리면 K-뷰티의 선봉장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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