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이재명에 "전문가 입막는 언행은 토론이 아냐"

입력 2020-09-17 16:02   수정 2020-09-17 16:12

원희룡 제주지사가 이재명 경기지사를 향해 "세몰이, 찍어누르기는 토론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원 지사는 17일 SNS에 "토론은 항상 권장되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전문가들의 입을 막으려는 듯한 언행은 토론이 아니다"라며 "이재명 지사님, 이번에도 너무 심하셨다"고 지적했다. 원 지사는 "국책연구기관의 리포트가 마음에 안 드실 수도 있을 이고 반박할 수도 있다"며 "하지만 ’조사와 문책‘이라니, 어떤 경우에라도 '답정너'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민주적이지 않기 때문이기도 하고 그렇게 해선 답도 찾을 수 없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원 지사는 "혈세를 들여서 국책연구기관을 만들고 독립적 연구를 보장하는 이유가 무엇이겠느냐"며 "정책효과를 검증한 연구에서 반영할 것은 반영하고, 보완하거나 바로잡을 것은 바로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모든 정책의 목표는 국민 편익향상"이라고도 했다. 그는 "정책의 부족한 점을 인정하고 바로잡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 아니라 오히려 용기있는 행동"이라고 말했다.

원 지사는 "저도 지역화폐에 관한 조세재정연구원 리포트 잘 읽어봤다"며 제안 사항을 밝혔다. 그는 "많은 지자체들은 지역화폐가 보다 유연하고 지속가능한 형태로 지역 경제생태계에 활력을 불어넣는 효과를 낳기를 기대해서 단위금액이 표기된 상품권을 넘어 모바일과 카드 방식 등을 채택해 지류상품권의 제약사항을 해소하고 있다"며 "이러한 트렌드를 반영한 연구가 보강되어야 하지 않곘느냐"고 제언했다.

원 지사는 "지역화폐 정책이 본래 취지와 다르게 부자 도시들의 재정투입으로 국가재원이 편중되는 비효율이 되지않고, 고향과 지역 그리고 중소상공인에게 진정한 힘이 되는 유용한 정책으로 진화 발전하는 모범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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