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기피하더니…브라질, 하원의장 '양성'…3부 수장 모두 감염

입력 2020-09-17 07:45   수정 2020-12-07 00:01



브라질 하원의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대통령과 상원의장, 연방대법원장에 이어 3부 수장들이 모두 감염된 것이다.

16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하원은 이날 성명을 통해 호드리구 마이아 하원의장이 최근 수일간 고열 증세를 보였으며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마이아 의장은 즉시 자가격리에 들어갔으며 몸 상태는 좋은 편으로 알려졌다.

코로나19가 의회로 확산할 가능성을 우려해 마이아 의장과 접촉한 의원과 의회 직원들을 대상으로 검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마이아 의장은 지난 10일 자이르 보우소나루 대통령 등 주요 인사들과 함께 루이스 푹스 연방대법원장 취임식에 참석했다. 푹스 대법원장은 14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고 자가격리 중이다.

앞서 지난 3월에는 다비 아우콜룸브리 상원의장, 7월에는 보우소나루 대통령이 확진 판정을 받은 뒤 회복된 바 있어 3부의 수장들이 모두 코로나19에 감염되는 초유의 일이 벌어졌다.

이밖에 장관급 각료 23명 가운데 8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고 회복됐으며, 주지사 27명 가운데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고 치료 중이거나 회복된 사람은 13명이다.

한편 브라질은 중국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백신 양산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 브라질은 미국·인도에 이어 누적 확진자가 세 번째로 많다. 브라질 보건부는에 따르면 신규 확진자는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3만~4만명대였으나 13일부터 연속 1만명대로 줄었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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