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대규모 중간배당에 투자부담까지… SK E&S 신용등급 전망 결국 '부정적'

입력 2020-09-17 09:47  

≪이 기사는 09월16일(11:28)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SK E&S의 신용등급 전망이 결국 부정적으로 조정됐다.

나이스신용평가는 16일 SK E&S의 장기 신용등급 전망을 종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바꿨다. 현재 AA+인 SK E&S의 신용등급이 하향 조정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의미다.

이와 함께 SK E&S가 권면보증을 제공한 파주에너지서비스, 나래에너지서비스, 여주에너지서비스의 회사채(AA+) 신용등급 전망도 부정적으로 달았다. 회사채의 보증채무자인 SK E&S의 신용도 변경을 반영해서다.

SK E&S는 내년 상반기까지 호주 가스전 개발사업 투자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사업을 진행하게 되면 대규모 투자 부담이 발생할 전망이다. 나이스신용평가는 중단기 경상투자와 여주발전소 건설 등으로 연간 7000억~8000억원의 투자집행이 이뤄질 것이라고 판단했다.

SK E&S는 지난 9일엔 중간배당을 발표했다. 배당 규모는 5048억원이다. SK E&S가 최근 2년간 주주들에 지급한 배당금은 총 2조원에 달한다. 나이스신용평가는 과중한 배당과 투자부담으로 SK E&S의 재무안정성이 떨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국제 신용평가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지난 10일 SK E&S의 신용등급을 BBB에서 BBB-로 한 단계 내렸다. BBB-는 투자등급 중 가장 낮은 등급이다. S&P는 SK E&S의 연 이은 대규모 배당에 따른 현금 유출이 재무구조에 부담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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