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공무원에겐 연봉 280%까지 신용대출" 오늘도 광고

입력 2020-09-18 14:40   수정 2020-09-18 14:44



신용대출 폭증세로 금융당국이 시중은행들을 상대로 가계대출 축소 계획을 요구한 가운데 일부 은행은 여전히 거액의 신용대출이 가능하다는 내용을 광고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18일 서울특별시청 서소문 3청사인 시티스퀘어 1층에는 서울시 공무원들에게 연소득의 최대 280%를 대출해준다는 은행 광고판(사진)이 놓여있다. 서울메이트 공무원 대출이라는 상품은 서울시와 소속 본부, 사업소에 재직 중인 공무원과 공무직을 대상으로 최저 연 1.47%의 금리를 제시하고 있다. 최대 한도는 2억원이다.

서울시공무원 신용대출 광고판은 개인신용등급 1등급자는 연봉의 280%, 2등급자는 250%, 그외 신용등급에게는 200%까지 빌릴 수 있다고 알렸다. 물론 다른 신용대출이 있다면 이 부분 만큼은 대출이 안된다.

이러한 대출은 금융당국이 은행들에 자제해달라고 한 상품이다. 금융당국은 부동산시장 불안 등을 이유로 고소득 고신용자에 대한 거액 대출을 줄여달라고 지난 14일 요구했다. 은행들은 25일까지 올해 안에 신용대출을 얼마나 줄여야할지 계획안을 내놔야 한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코로나19 피해 극복을 위해 필요한 대출은 예전처럼 이뤄지도록 하겠지만 신용대출로 큰 돈을 빌리는 것은 어느 정도 제한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금융권에서는 서울시공무원 대출도 조만간 사라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금융당국의 타깃이 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박진우/박종서 기자 pj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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