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추족' 식량 쟁이기…간편식 온라인 판매 40% ↑

입력 2020-09-21 11:03   수정 2020-09-21 11:05


고향에 내려가지 않는 '혼추족(나 홀로 추석을 보내는 사람들)'이 추석을 앞두고 비대면(언택트)로 먹거리 쟁이기에 나서면서 최근 온라인 쇼핑몰에서 가공식품 판매량이 늘었다.

21일 이베이코리아에 따르면 G마켓과 옥션이 추석을 앞두고 지난 11일부터 17일까지 가공식품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전년 추석 동기(2019년 8월 24~30일)보다 4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품목별로 가정간편식 판매량은 50% 증가했다. 이 중 즉석볶음요리(110%)와 찌개·찜(113%)은 판매량이 각각 2배, 즉석국은 63% 늘었다. 전자레인지 조리가 가능한 컵밥 판매량이 91% 뛰었고, 전투식량과 즉석밥 판매량도 32%, 25% 증가했다. 유부초밥·김밥도 3배(216%)나 급증했다.

면류도 인기다. 칼국수 판매량은 3배(211%), 우동(171%)과 짜장면·짬뽕(104%)은 각각 2배씩 증가했다. 쌀국수(83%), 쫄면·비빔국수(58%), 라면(40%), 스파게티(30%) 등 다양한 품목 판매량이 증가세를 나타냈다.

간식과 홈술용 안주류도 수요가 많았다. 도너츠(344%), 베이글(209%), 간식용소시지(305%), 스낵(51%) 등 베이커리·과자 판매량이 크게 늘었다.

양이 많은 대용량 과자도 판매량이 138% 신장했다. 안주용으로는 족발(404%), 폭립(213%), 곱창·막창(67%) 등 축산가공식품이 인기를 끌었다.

이베이코리아 관계자는 "올해 추석 귀성을 포기한 이른바 '귀포족'을 중심으로 온라인을 통해 연휴 먹거리 구매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풀이했다.

한편, G마켓과 옥션은 비대면(언택트) 쇼핑으로 명절을 준비하는 수요를 반영해 오는 27일까지 '2020 한가위 빅세일'을 진행한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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