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없이 순위 쑤욱~ '여제' 박인비 공동 5위

입력 2020-09-21 17:46   수정 2020-12-20 04:15

박인비(32)가 ‘침묵의 암살자’라는 별명답게 이번에도 소리없이 순위를 끌어올리더니 ‘톱5’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박인비는 21일(한국시간)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의 컬럼비아 에지워터CC(파72·6478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캄비아포틀랜드클래식(총상금 175만달러)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만 6개를 뽑아내 6언더파 66타를 쳤다. 2라운드까지 4언더파로 공동 21위에 머물던 박인비는 최종합계 10언더파 206타를 적어내 공동 5위로 도약했다.

올 시즌 8번 대회에 출전한 그는 우승 한 번, 준우승 한 번 등 톱5에 네 번 진입했다. 전반에 2타를 줄인 박인비는 후반 11번홀(파4), 12번홀(파5) 연속 버디를 포함해 4타를 더 줄였다. 이 대회 전까지 이번 시즌 LPGA투어 평균 퍼트 수 28.38개를 기록해 전체 2위였던 그는 이날 퍼트를 25개만 기록했다.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대목이다.

우승컵은 12언더파 204타를 적어낸 조지아 홀(24·잉글랜드)이 가져갔다.

조희찬 기자 etwood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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