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가 중소기업·소상공인을 위해 85조6000억원 규모의 추석자금 지원에 나선다.
중기부는 21일 중소기업금융지원위원회를 열고 추석 자금 지원 계획을 밝히며 정책 금융기관과 은행에 협조를 요청했다. 회의에는 중소기업중앙회장, 은행장, 유관 기관장 등이 참석했다.
중기부는 이달 말 추석을 앞두고 은행을 통해 30조3000억원 규모의 신규 특별자금을 최고 연 1.5%의 우대금리에 지원하기로 했다.
또 신용보증기금·기술보증기금·지역신용보증재단을 통해 보증 3조1700억원 등 총 33조4700억원을 지원한다. 52조1300억원 규모의 기존 대출과 보증 만기를 연장하는 방식으로도 추석 자금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명절에는 중소기업의 자금 수요가 많아 어려움이 큰 만큼 계획된 85조6000억원의 중소기업·소상공인 특별 추석 자금이 원활히 지원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 신속하게 자금이 공급될 수 있도록 금융기관에서 만전을 기해달라"고 요청했다.
금융지원위 참여기관들은 추석 자금 지원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금융 이용 불편을 최소화한다는 방침. 아울러 21억3000만원 규모의 온누리상품권 구매, 장보기 행사, 구매 물품 사회복지시설 기부 등을 통해 추석 명절 전통시장 활성화에 적극 동참하기로 했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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