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보이는 컬러링 서비스 ‘V 컬러링’을 선보인다.
SK텔레콤은 24일부터 숏폼 영상을 활용한 V 컬러링을 국내 통신사 최초로 선보인다고 22일 발표했다.
이 서비스는 고객이 미리 설정한 영상을 전화한 상대방에게 통화가 연결될 때까지 보여준다.
SK텔레콤의 LTE와 5G 요금제를 사용하는 스마트폰 이용자 누구나 가입할 수 있다. 전용 앱을 설치하고 V 컬러링 서비스에 가입하면 된다. 앱은 원스토어와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24일부터 내려받을 수 있다. 가입도 24일부터 SK텔레콤 대리점이나 고객센터, 온라인 T월드 사이트, V 컬러링 앱에서 가능하다.
가입 고객은 앱에서 제공하는 콘텐츠 중 사용자 맞춤형으로 제공되는 영상을 선택하거나 본인이 만든 영상을 선택하면 발신자 휴대폰에 영상이 보여진다.
발신자는 V 컬러링에 가입해 있지 않아도 T전화 앱으로 전화하면 상대방이 설정한 영상을 볼 수 있다. 개인화 설정 기능도 제공한다. T전화 앱을 사용하지 않는 고객에게는 영상 대신 수신자가 설정한 음성 컬러링이 나온다. 안드로이드 OS가 탑재된 스마트폰 이용자는 모두 V 컬러링 앱을 이용할 수 있다. 아이폰 이용자도 모바일 웹을 통해 V 컬러링 서비스 가입과 영상 설정이 가능하다. 다만 아이폰 이용자가 전화를 걸면 음성 컬러링만 들려준다.
SK텔레콤은 틱톡과 독점 제휴를 맺고 주요 기획사와 방송사, 멀티채널네트워크(MCN) 등과 제휴해 다양한 숏폼 영상을 제공할 예정이다. 24일부터 약 400편의 유료 및 무료 콘텐츠를 제공하고 연말까지 1000개 이상으로 영상을 늘려나간다.
회사 관계자는 “SK텔레콤은 2002년 세계 최초로 통화 연결음을 고객이 원하는 오디오로 들려주는 음성 컬러링 서비스를 선보였다”며 “영상 콘텐츠 중요성이 커지는 5G 시대에 맞춰 짧은 영상 콘텐츠를 활용한 V 컬러링으로 한국형 숏폼 서비스의 기준을 제시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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