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차 타고 개천절집회? 교통·방역 방해 않는다면 그들 권리"

입력 2020-09-22 17:41   수정 2020-09-22 17:43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2일 김진태·민경욱 전 의원과 일부 보수단체가 개천절 집회를 '드라이브 스루'(drive-through, 차에 탄 채 진행) 방식으로 진행하려는 것에 대해 "법이 허용하고 방역에 방해되는지 아닌지 판단해야 할 것"이라며 "드라이브 스루 방식이 교통과 방역에 방해되지 않는다면 그 사람들의 권리 아니겠나"라고 밝혔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화상의원총회를 마친 뒤 일부 보수단체가 주도하는 개천절 광화문 집회를 '드라이브 스루'로 하자는 주장에 대해 이같이 답했다.

김진태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이번 10월 3일 광화문 집회는 드라이브 스루 방식이 좋겠다"며 "정권이 방역 실패의 책임을 광화문 애국세력에게 뒤집어씌우는 마당에 종전 방식을 고집하며 먹잇감이 될 필요는 없다"고 했다.

이어 "그날은 모두 차를 가지고 나오는 게 어떻겠는가. 만약 이것도 금지한다면 코미디"라며 "내 차 안에 나 혼자 있는데 코로나와 아무런 상관이 없다"고 주장했다.

민경욱 전 의원도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전 세계적으로 드라이브 스루를 막는 독재국가는 없다"며 "아예 주차장도 9대 이상 주차를 금지하지 그러는가"라고 비꼬았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장 후보자 추천위원회 구성에 대해 "전부터 이런 저런 상황에 대해 준비하고 있다"며 "추천위원이 좁혀진 상황까진 아니고 법조인 한 사람, 비법조인 한 사람 이렇게 하려고 하는데 워낙 첨예한 일이라 기꺼이 하려는 분이 잘 없다"고 전했다.

당색에 대해서는 "비대위원장께서 입장을 말했고 의원들 중에 반대 의견을 낸 분도 있고 찬성 의견을 낸 분도 있는 상황"이라며 '결론이 나지 않았나'라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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