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장중 2300선 붕괴…"테슬라 데이 실망감 유입"

입력 2020-09-23 10:20   수정 2020-09-23 10:22



코스피지수가 하락하고 있다.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테슬라 배터리 데이'에 대한 실망감이 유입해서다.

23일 오전 10시18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3.78포인트(1.45%) 내린 2298.81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에는 2287.44까지 내려갔다. 지난 8월21일 2300선 위로 올라온 이후 약 한 달 만에 다시 2300선 아래로 내려왔다.

테슬라 배터리 데이에서 신기술이 나오지 않으면서 실망감이 증시에 유입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테슬라는 22일(현지시간) 배터리 데이 행사를 개최하고 생산성 개선 계획을 공개했다. 다만 새로운 기술이 제시되지 않았다는 게 국내 금융투자업계의 중론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테슬라 배터리 데이에서 특별한 내용이 언급되지 않으면서 실망감이 유입됐다"며 "이에 따라 그간 증시를 이끌었던 자동차주가 하락했고, 2차전지주도 일제히 조정을 받는 모습"이라고 했다.

증시가 조정을 받자 개인은 또 다시 매수에 나섰다. 개인은 2235억원 사들인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02억원, 1549억원 팔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가 4535억원 순매수, 비차익거래가 1121억원 순매도로, 총 1076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부진한 흐름을 보였던 언택트(비대면)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네이버는 전날보다 3500원(1.23%) 상승한 28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6거래일 만에 반등이다. 카카오도 같은 시간 1500원(0.42%) 오른 35만4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2차전지주는 일제히 내리고 있다. 삼성SDI는 전날보다 2만5500원(5.71%) 내린 42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LG화학 SK이노베이션 등도 3~5%대로 떨어지고 있다.

코스닥지수도 하락 중이다. 코스닥은 같은 시간 20.36포인트(2.42%) 내린 822.30에 거래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소폭 하락(원화 가치 강세)하고 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2원 내린 1164.8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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