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 "가계대출 불안 지속되면 관리방안 마련"

입력 2020-09-23 11:17   수정 2020-09-23 11:19


금융당국이 가계대출의 큰 폭의 증가세가 계속될 경우 필요한 관리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23일 비대면으로 진행된 제22차 경제중대본 금융리스크 대응반 회의에서 "최근 가계대출은 고소득·고신용 차주를 중심으로 한 고액대출이 다소 빠르게 늘어나는 경향이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손 부위원장은 "최근 빠르게 증가했던 신용대출의 경우 용처확인이 곤란하여 정확한 증가요인을 분석하기 쉽지 않다"면서도 "코로나19로 어려워진 개인과 개인사업자의 생계자금 수요 증가가 일정부분 기여했고, 일부는 자산시장으로도 유입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했다.

이어 "코로나19 대응과정에서 어느정도의 신용공급 확대는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며 "금융기관들이 차주의 상환능력을 충분하게 심사하고 있는지, 가계대출 증가가 특정 자산시장으로 지나치게 유입되는 것이 아닌지 등에 대한 우려는 여전하다"고 덧붙엿다.

손 부위원장은 "은행 등 금융기관들은 이런 시장의 우려가 확산되지 않도록 대출 심사시 차주의 상환능력을 충분히 고려하는지 등 스스로 가계대출 건전성 관리 노력을 다해주시기를 당부드린다"며 "금융당국도 경계감을 갖고 관련 추이를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불안요인이 지속될 경우 필요한 관리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했다.

윤진우 한경닷컴 기자 jiin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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