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근경색·협심증 등 심장질환 재발 가능성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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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0-09-25 14:14   수정 2020-09-26 02:12

심근경색·협심증 등 심장질환 재발 가능성 높아

9월 29일은 세계심장연맹(WHF)이 제정한 세계 심장의 날입니다. 세계 각국에선 심장의 날을 맞아 심장 건강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다양한 행사를 진행합니다.

심장은 뇌와 함께 신체 장기 중에서 생명 유지의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지요. 심장 질환 중 생명과 직결되는 질환은 심근경색, 협심증 같은 허혈성 심장 질환입니다. 심장에 혈액을 공급해주는 관상동맥이 좁아지면서 심장 근육 일부에 혈액 공급이 부족해지는 병이죠.

통계를 살펴보면 심장질환은 암, 폐렴, 뇌혈관 질환, 당뇨 등과 함께 한국인 10대 사망 원인에 해당합니다. 심장질환의 절반가량이 허혈성 질환입니다.

허혈성 심장 질환은 증상이 갑자기 발생하고 심장근육 괴사가 급격하게 진행됩니다. 진단과 이후 처치가 신속하게 이뤄지지 않으면 목숨을 잃을 수도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미리 주요 원인을 관리해 심장 질환 발생 위험을 낮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관상동맥을 좁아지게 하는 원인은 콜레스테롤입니다. 혈액 검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는 것은 LDL 콜레스테롤과 HDL 콜레스테롤인데, 혈관벽을 파고들어 염증 반응을 일으키고 심장 질환을 일으키는 것이 LDL 콜레스테롤입니다.

LDL 콜레스테롤 수치는 향후 심장 질환이 발생할 위험도를 평가하는 지표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는 허혈성 심장 질환을 경험한 뒤 재발 예방이 필요한 환자를 초고위험군으로 분류해 LDL 콜레스테롤 목표치를 70㎎/dL로 설정했습니다.

의학계에선 급성 심근경색이 발생하면 1년 안에 재발 가능성이 가장 높기 때문에 스텐트 시술을 하고 최대한 빨리 LDL 콜레스테롤을 목표 수준으로 떨어뜨려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습니다. 해외에선 이미 초고위험군의 치료 목표를 최대 40㎎/dL까지 낮추는 등 보다 적극적인 치료를 권하고 있습니다.

심근경색 2차 예방을 위해선 스타틴, 에제티미브 등 지질저하제를 사용합니다. 그러나 일부 환자는 이들 약물을 투여해도 LDL 콜레스테롤 목표치에 도달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환자를 위해 최근 비스타틴 계열 신약인 PCSK9 억제제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PCSK9 억제제는 LDL 콜레스테롤의 흡수를 방해하는 PCSK9 단백질 활성을 억제해 LDL 콜레스테롤 제거를 활성화합니다. 간에서 LDL 콜레스테롤을 흡수하고 제거하도록 돕는 것은 스타틴과 비슷합니다. 다만 작용 기전이 달라 스타틴과 PCSK9 억제제를 사용하면 스타틴 단독으로 LDL 콜레스테롤 수치가 낮아지지 않는 환자들이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최초의 PCSK9 억제제인 암젠의 레파타(성문명 에볼로쿠맙)는 올해 1월부터 건강보험 급여가 확대됐습니다. 에볼로쿠맙의 건강보험 적용 대상은 심근경색을 비롯해 허혈성 뇌졸중 등 심혈관 질환을 경험한 초고위험군 환자입니다. 기존 약물 치료에 실패한 환자에게 사용됩니다. 사노피의 PCSK9 억제제 프랄런트도 후발주자로 국내 허가를 받았으나 아직 건강보험 적용 대상은 아닙니다.

레파타는 임상연구를 통해 기존 치료제로 LDL 콜레스테롤이 조절되지 않은 심근경색 경험 환자의 90% 이상에서 치료 목표 달성을 확인했습니다. 여기에 기존 치료 대비 심근경색을 포함한 심혈관 질환의 예방 효과도 나타났습니다. 심근경색 환자 치료 지침을 제시한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에서는 스타틴, 에제티미브 치료에 실패한 환자에게 레파타 추가 투여를 권고하고 있습니다.

dir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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