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락사고' 737맥스 운항재개 임박?…"美FAA 청장 시험비행"

입력 2020-09-26 15:44   수정 2020-10-26 00:32


잇단 추락 사고를 내 운항 중단된 보잉 737맥스 기종에 대해 미국과 유럽 항공 당국에서 긍정적인 신호가 나오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지난해 3월부터 운항이 중단된 보잉 737 맥스 기종의 운항 재개가 이뤄질 수 있을지 관심을 받고 있다.

2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과 AFP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 연방항공청(FAA)은 오는 30일 스티브 딕슨 청장이 737 맥스 시험비행에 나선다고 의회에 알렸다.

델타항공 조종사 출신인 딕슨 청장이 737맥스를 직접 조종할 것이란 관측이 보도로 전해졌다.

로이터통신은 FAA 청장이 조종실에 탑승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다만 비행 재개 사안과 관련해 청장이 항공기를 모는 것은 일반적이지는 않다고 평가했다.

블룸버그통신은 딕슨 청장이 737맥스 시험비행에 앞서 비행 훈련을 받을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딕슨 청장은 앞서 737 맥스를 본인이 직접 몰아보기 전에는 운항 재개를 허용하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FAA와 유럽항공안전청(EASA), 캐나다 및 브라질 항공당국이 참여하는 '합동운항평가위원회(JOEB)'는 이번주 초 보잉이 제시한 737 맥스 승무원 훈련지침 심사를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조만간 JOEB 심사 결과를 포함한 FAA 비행표준화위원회 보고서가 공개될 예정이다. 의견수렴 등의 절차에 필요한 시간을 고려하면 이르면 11월 FAA의 737 맥스 운항 재개 허가가 떨어질 수도 있다고 로이터통신은 전망했다.

패트릭 키 EASA 청장도 이날 한 기자회견에서 737 맥스의 운항 재개 허가가 11월 중에 이뤄질 수 있다고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737 맥스는 한때 보잉의 베스트셀러 기종으로 꼽혔으나 두 차례 추락사고로 2019년 3월부터 전 세계에서 운항이 중단됐다. 추락사고 주 원인은 실속방지를 위해 737 맥스에 탑재된 신형 조종특성향상시스템(MACS)으로 알려졌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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