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내년까지 코로나 지속…새로운 방역지침 필요"

입력 2020-09-27 14:20   수정 2020-09-27 14:22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사진)는 27일 "내년 말까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이어질 것 같다"고 말했다.

안철수 대표는 이날 코로나19 집단감염으로 여러움을 겪었던 광주 북구 말바우시장을 찾아 상인들과 만난 자리에서 "정부는 일상생활을 유지할 수 있는 새로운 거리 두기 방법을 개발하고 권고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외국 정부, 지속 가능한 사회적 거리두기 방법 찾고 있다"
상인들은 안철수 대표에게 "무조건 금지·폐쇄하는 정부의 방역지침이 과도하다"고 호소했다. 이에 안철수 대표는 "외국 정부에선 지속 가능한 사회적 거리 두기 방법을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독일의 사례를 들어 "실내 공연을 계속 막을 수 없으니 정부에서 실내에 사람들이 앉아있을 때 공기 흐름을 조사하고, 어떤 형태로 공연을 열면 코로나 감염 가능성이 최소화되는지 방법을 찾고 있다"며 "그러나 우리 정부는 그런 노력이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우리 정부 역시 현장에서 느끼는 어려움을 고려해야 한다"며 "지속 가능한 거리 두기 방법을 새롭게 개발하고 권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상인회 관계자는 "직장인과 공무원과 달리 서민들은 어쨌든 몸을 움직여야 먹고 살 수 있는데 코로나19 방역이라는 명목으로 무조건 움직이지 말라는 것은 행정 편의주의적인 것"이라며 "바이러스 확산을 막으면서도 경제활동을 할 수 있는 한 단계 높은 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확진자 나온 뒤 장사 재개한 식당도 찾아
간담회를 마친 안철수 대표는 추석 대목을 맞은 시장 곳곳을 돌아다니며 물건을 구매했다.

또 확진자가 나온 뒤 장사를 재개하지 못하고 있는 시장 식당에서 식사를 하며 어려운 사정을 경청하고 위로했다.

안철수 대표는 "시장에 확진자가 나와 힘들다는 얘기를 듣고 꼭 와보고 싶었는데 오늘 와서 보니 손님들이 많아 다행"이라며 "상인 전체가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는 등 상인들의 노력과 고생으로 극복한 것 같다"고 전했다.

상인회 관계자는 "확진자 발생으로 코로나19가 얼마나 무서운지 크게 느꼈다"며 "상인들이 스스로 안전수칙을 지키고 방역 소독을 철저하게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준혁 한경닷컴 기자 pressch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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