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5G 서비스로 '軍·民 소통 네트워크' 구축

입력 2020-09-28 15:06   수정 2020-09-28 15:08


KT는 ‘군민(軍民) 협력형’ 사회공헌 모델을 도입, 병영문화 향상을 위한 다양한 교류활동을 하고 있다. 2016년 7월 경남 창원 해군 잠수함사령부와 ‘1사1병영’ 결연을 하면서다. 연간 150일 이상을 잠수함이라는 특수 환경에서 생활해야 하는 장병과 가족을 대상으로 다양한 정보통신기술(ICT) 체험 활동과 문화·지식 나눔 행사를 열고 있다.

지난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승조원들의 ‘코로나 블루’(코로나19로 인한 우울감) 예방과 극복을 위한 도서 및 물품 기증 행사를 했다. 2016년부터 지금까지 4400여 권의 도서를 지원했다. 잠수함 승조원은 한 번 잠항하면 장기간 육지와 차단된 생활을 한다. 지식 함양뿐 아니라 여가 시간을 보내기 위해서도 독서는 승조원들에게 꼭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올해는 KT가 추천한 도서는 물론, 스포츠용품 등을 함께 지원해 잠수함 승조원들의 건강 증진과 여가 활동에 기여했다. 이번에 기증한 20여 종의 도서 400권은 잠수함 내 도서관에 비치됐다.

작년 5월에는 가정의 달을 맞아 잠수함사령부 군 가족 40여 명을 KT 무선운용센터로 초청해 5세대(5G) 이동통신 네트워크 시설 견학과 ICT 체험 행사를 했다. KT 관계자는 “평소 작전 수행으로 가족과 떨어져 지내는 시간이 많은 군 가족들을 위해 행사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초고속 5G 무선네트워크와 전송망은 일반인이 쉽게 볼 수 없는 보안시설이다. 장병과 가족들이 처음 보는 네트워크 장비에 많은 질문을 쏟아내는 등 높은 관심을 보였다는 후문이다.

같은 해 8월에는 군 장병 및 가족 100여 명을 대상으로 5G 서비스와 ‘포스텍 메이커 캠퍼스’ 체험 기회를 제공했다. 포스텍 메이커 캠퍼스는 KT와 포스텍 나노융합기술원이 함께 운영하는 체험 프로그램이다. 메이커는 상상력과 창의력을 바탕으로 제품·서비스를 스스로 만들고 개발하는 사람을 뜻한다.

군 장병과 가족들은 포스텍 메이커 캠퍼스에서 미니카를 조립하고 레이싱 경기를 펼쳤다. 로봇 코딩 등 다양한 체험 활동에도 참여했다. 초고화질 무선 가상현실(VR) 기기인 ‘슈퍼VR’을 통한 스킨스쿠버 바다 영상 감상, 5G 스마트폰과 슈퍼VR 단말을 연동해 즐기는 총싸움 게임 ‘스페셜포스’의 인기가 특히 높았다.

작년 12월에도 경남 창원 스포츠파크에 장병 및 가족 60여 명을 초청해 KT 소닉붐 구단 농구 경기 관람 행사를 진행했다. 승조원들에게 가족과 함께하는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주고자 마련했다는 설명이다.

KT와 잠수함사령부 간 교류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1사1병영 결연을 한 이후 KT 직원들이 가족과 함께 잠수함사령부를 방문해 부대 체험을 하기도 했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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