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 첫 정규 'THE ALBUM' 선주문 100만장 돌파…K팝 걸그룹 최고

입력 2020-10-02 13:33   수정 2020-10-02 13:35


그룹 블랙핑크(BLACKPINK)가 K팝 걸그룹 단일 음반 역대 최다 초동을 기록했다.

2일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블랙핑크의 정규 1집 '디 앨범(THE ALBUM)'의 선주문량이 총 100만장을 넘어섰다.

이는 전 세계 각국 주문량을 합산한 수치로 국내 주문량은 이날 현재 약 67만 장, 미국과 유럽에서는 도합 34만장을 기록 중이다. YG는 앞서 한정판 LP 1만 8888장은 일찌감치 매진됐다고 밝힌 바 있다. 이 모두를 합하면 100만장을 넘겼다.

음원 공개 나흘 뒤인 10월 6일 피지컬 음반이 정식 출시되는 점을 떠올리면 최종 집계량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측된다.

블랙핑크는 첫 정규앨범 발표에 앞서 글로벌 음악 시장을 연일 뜨겁게 달구고 있다. 특히 뮤직비디오 티저와 트랙리스트는 팬들의 놀라움을 자아냈다. 멤버 지수와 제니의 타이틀곡 작사·작곡 참여, 최정상급 래퍼 카디 비(Cardi B)의 피처링, 세계적인 유명 프로듀서 군단 등 음악적 완성도를 기대하게 하는 요소가 가득했기 때문이다.

블랙핑크 데뷔 4년 만의 첫 정규앨범이자 YG와 유니버셜뮤직그룹이 오랜 기간 준비한 합작품인 '디 앨범'은 힙합, 팝, 댄스, 알앤비 등 다채로운 장르의 결정체로 기대를 모았다. 블랙핑크는 이미 상반된 콘셉트의 선공개 싱글 '하우 유 라이크 댓(How You Like That)'과 '아이스크림(Ice Cream)'을 연이어 히트 시킨 바 있다.

특히 유튜브에서 활약이 두드러진다. 블랙핑크의 유튜브 채널 구독자 수는 최근 3개월간 약 800만명이 늘어 이날 현재 4900만명을 넘어섰다. 이는 전세계 아티스트 중 저스틴 비버에 이어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무서운 인기 상승세를 탄 블랙핑크의 '디 앨범' 전곡 음원과 타이틀곡 '러브식 걸즈(Lovesick Girls)' 뮤직비디오는 2일 오후 1시, 미국 동부 시간 기준 0시에 공개됐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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