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카드 화두는 ESG…사회공헌 앞장

입력 2020-10-05 15:17   수정 2020-10-05 15:19


KB국민카드의 화두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다. 단순히 ‘착한 기업’이 되기 위해서가 아니라 미래에 닥칠 수 있는 여러 위험에 선제 대처하기 위해서다. ESG를 강조하는 투자 흐름에서 다른 금융회사보다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KB국민카드가 두각을 나타내는 ESG 분야는 ‘사회’다. 코로나19 사태에 매출이 급감한 자영업자 지원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KB국민카드는 지난 2월부터 영세·중소 가맹점을 대상으로 결제 대금과 대출원금 상환 유예 등의 금융 지원을 하고 있다. 장기적으로도 자영업자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KB국민카드는 연매출 3억원 이하 가맹점에 카드매출 대금을 0.5~0.8%의 가맹점 수수료 차감 없이 포인트로 신속 지급하는 ‘겟백 서비스’를 지난 7월 선보였다. 7~9등급 저신용자 절반의 신용등급을 끌어올리는 개인사업자 특화 신용평가시스템인 ‘크레딧 트리’를 지난달부터 적용하고 있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앞으로도 ESG 채권 중 하나인 소셜본드 발행으로 중소 가맹점의 유동성을 개선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취약계층의 경제적 자립을 돕기 위한 ‘협업형 사회공헌 활동’은 KB국민카드의 사회공헌 활동 중 하나다. KB국민카드는 지난달 사회적 기업이 생산한 건강·위생·교육 관련 물품을 구입해 취약계층 아동에게 지원할 수 있도록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과 사회복지법인 ‘아이들과 미래재단’에 후원금 2억원을 전달했다.

친환경사업의 하나로 ‘숲 조성사업’도 하고 있다. KB국민카드는 지난 5월 서울시와 함께 마포구 성산 녹지에 ‘나무사랑 챌린지 숲’을 조성했다. KB국민카드가 후원한 1000여 그루의 나무로 조성된 580㎡ 규모 숲이다.

사회공헌사업 추진을 위한 자금 조달을 위해 ESG 채권 발행에도 적극 나설 예정이다. ESG 채권은 친환경이나 사회적 가치 창출에 필요한 재원 마련을 위해 발행하는 채권이다. KB국민카드는 지난달 1000억원 규모의 ESG 채권을 발행했다. 코로나19로 피해를 본 중소 가맹점 금융 지원을 위해서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국제자본시장협회(ICMA)의 지속가능채권 가이드라인 준수에 대한 인증을 받았다”며 “ESG사업을 본격적으로 할 수 있도록 채권 발행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진우 기자 jw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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