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날에도 광화문 '차벽' 여전…개천절보다는 완화

입력 2020-10-09 12:02   수정 2020-10-09 12:04



한글날인 9일 서울 광화문 일대에 불법 집회를 막기 위해 경찰 차벽이 다시 등장했다. 다만 지난 3일 개천절과는 많이 달랐다. 경찰 버스는 줄었고, 차벽이 광화문 광장을 에워싸지도 않았다.

이날 경찰에 따르면 경찰은 시민들의 불편 호소를 고려해 이번 한글날에는 차벽 운용 수위를 다소 완화했다.

광화문 광장을 원천 봉쇄하는 대신 철제 울타리로 광장 주위를 막아 진입을 통제했다. 차벽은 인도와 차도를 구분하는 식으로 대로변에 세워졌다. 개천절인 지난 3일에는 광화문 광장을 경찰버스로 겹겹이 쌓은 차벽이 집회를 원천 차단했다.

투입된 버스도 100여대 이상 줄인 것으로 보인다. 지난 개천절 당시 서울 전체에 투입된 버스는 500여대 정도로 이중 300대 정도가 차벽 설치에 이용됐다.

경찰은 개천절에 서울 시내 진입로 90곳에 설치됐던 검문소도 이날 57곳으로 줄였다.

특히 경찰은 시민들의 도심 통행을 돕고자 이날 셔틀버스 4대를 운영중이다. 이를 위해 경찰 인원을 90여명으로 증원해 통행 안내에 투입했다.

오전 9시부터 무정차로 통과했던 지난 개천절 당시와는 달리 광화문 인근 지하철역도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다만 광화문 광장 방향 출입구는 통제돼 다른 출입구를 이용해야 한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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