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어보살' 아이돌 덕후 남편, "아이돌 굿즈 착용하고 외출"... 아내 난감

입력 2020-10-12 19:47   수정 2020-10-12 19:48

'무엇이든 물어보살'(사진=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 18년째 아이돌을 사랑하는 '찐팬'이 등장한다.

10월 12일 방송되는 KBS Joy 예능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이하 '물어보살')에서는 신혼부부 한 쌍이 의뢰인으로 출연한다.

이날 남편은 "남자인데도 불구하고 남자들을 많이 좋아한다"라며 자신이 남자 아이돌 그룹의 팬이라고 밝힌다. 이어 "이제 한 가정의 가장인데 내가 이렇게 광적으로 계속 좋아해도 될지 모르겠다"라는 고민을 털어놓는다.

의뢰인의 아내는 "남편이 멋있게 다니면 좋겠는데 외출 할 때마다 굿즈를 착용하고 다닌다. 너무 부끄럽다"고 폭로해 현장을 폭소케 한다.

특히 남편이 아이돌을 너무 심하게 좋아하는 바람에 주변 사람들까지 힘들게 한다고. 에피소드를 들은 서장훈은 "제대로 민폐네"라며 의뢰인의 행동에 고개를 내저었다. 그러나 아내는 "남자도 남자 아이돌 좋아할 수 있다. 난 남편의 취미 생활이 나쁘다고 생각 안 한다"라며 남편의 편을 들어줬다고 해 서장훈의 생각을 바꾸게 만든 의뢰인 부부의 세계에 대한 호기심이 모아진다.

마지막으로 이수근은 의뢰인에게 최고의 선물을 선사한다. 의뢰인은 "대박이다. 진짜냐?"라며 감격해 말문을 잇지 못했다는 후문이다. 과연 의뢰인이 어떤 선물을 받았을지 궁금증을 모으는 '무엇이든 물어보살'은 12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신지원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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