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덮죽집 사장 "표절한 사장, 다짜고짜 찾아와 문 두드려"

입력 2020-10-17 02:18   수정 2020-10-17 02:20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 소개된 포항 덮죽집 사장이 유사 업체 등장에 대한 심경과 함께 뒷이야기를 밝혀 눈길을 끈다.

16일 오후 방송된 SBS '궁금한 이야기 Y'는 '백종원의 골목식당'(이하 '골목식당')에 소개된 포항 덮죽집의 '덮죽'을 표절해 프랜차이즈 사업을 벌인 업체의 이야기를 조명했다.

포항 덮죽집 사장은 100여 가지의 레시피를 연구했고, 수많은 시도 끝에 '덮죽'을 탄생시켜 백종원의 극찬을 이끌어냈다.

하지만 누군가가 그의 메뉴를 가져가 프랜차이즈 브랜드를 만들고, 상표권까지 신청했다는 것. 포항 덮죽집 사장은 "'덮죽'이라는 거를 제가 만들었긴 하지만 그 '덮죽'이 저만의 '덮죽'은 아닐 수 있다. 무슨 덮밥, 무슨 덮밥이 많은 것처럼 어느 메뉴 하나에 그런 것들도 들어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근데 지금 같은 경우에는 제가 하지 않았는데 마치 제가 한 것처럼, 저와 뭔가 협약이 된 거처럼 제 이야기를 본인들의 이야기처럼 하는 게 너무 화가 났다"고 심경을 토로했다.

포항 덮죽집 사장은 해당 업체 대표 이 씨에게 내용증명서를 보냈지만 답이 돌아오지 않았다고 했다.

덮죽집 사장의 말에 따르면 이같은 '덮죽 표절' 논란이 확산하자 이 씨는 포항 덮죽집을 직접 찾아, 만나서 사과하고 싶다며 무릎까지 꿇었다. 포항 덮죽집 사장은 "누군지 밝히지도 않고 갑자기 불쑥 남자분이 문을 두드리고 오셔서 너무 놀랐다"며 "이렇게 올 수 있는데 왜 그 동안은, 그러는 동안에 저는 얼마나 힘들었겠나"라고 속상한 마음을 보였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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